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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비디오 메시지 곧 공개

자유행동 2007. 9. 8. 13:37
`빈 라덴, 비디오 메시지 곧 공개` [중앙일보]
외신 보도 … 9·11 앞두고 3년 만에
6일 한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공개된 오사마 빈 라덴(上). 2004년 10월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등장했던 비디오(下)와 비교하면 수염을 염색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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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를 배후 조종한 오사마 빈 라덴이 6주년을 앞두고 곧 자신이 등장하는 비디오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 라덴이 비디오를 공개하면 2004년 10월 29일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이 테러 위험에 처해 있다는 직접적인 정보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고는 곧 공개될 비디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빈 라덴의 정지 사진 한 컷과 함께 공개됐다. 사진에서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빈 라덴은 이전 비디오에서의 군데군데 하얗게 셌던 수염을 검게 염색해 한결 젊어진 모습이다. 사진과 메시지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선전용 웹 사이트인 '알사하브'에 올려졌다.

테러 메시지 분석 전문가들은 통상 비디오가 실제로 공개되기 1~3일 전 이런 게시물이 웹사이트에 올라간다고 밝혔다. 테러 메시지를 연구하는 인텔 센터는 "9.11 6주년 직전에 비디오가 웹사이트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의 비디오 메시지가 3년여 동안, 음성 파일이 1년여 동안 나오지 않자 빈 라덴이 중상을 입었거나 사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그가 살아 있으며,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테러 수사관들은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에 "9.11 6주년을 맞아 특별선물이 전달될 것"이라는 경고 게시물이 올라온 것과 관련, 이 게시물이 테러 경고인지를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폭스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2일 인터넷에 게시됐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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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

CIA국장 `알카에다, 美겨냥 엄청난 테러 음모중`

9.11 테러사건 6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9.11을 일으킨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을 겨냥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끔찍한 파괴를 가져올 새로운 테러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마이클 헤이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7일 경고했다.

헤이든 국장은 이날 뉴욕에 위치한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CIA 분석가들은 알카에다 핵심지도부가 미 본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테러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아주 확신있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이날 9.11 6주년을 앞두고 행한 이날 연설에서 "알카에다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끔찍한 파괴, 상당한 경제적 후폭풍을 유발할 목표물을 찾는 데 골몰해 있다"고 말했다.

헤이든 국장의 이 같은 경고는 특히 미국 정부가 알 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새로운 비디오 메시지를 입수,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기돼 주목된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는 이날 미국에 대해 임박한 위협을 경고하는 믿을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