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5억짜리 천종산삼을...

홍천서 초대형 천종산삼 채취

강원 횡성의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는 최근 홍천군 서석면 불발령에서 100년이 넘는 천종산삼이 채취돼 경매를 의뢰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원모(40.인천)씨 등 3명이 2일 오대산 줄기인 불발령에 등산차 올랐다가 총 10뿌리의 천종산삼을 캤다.

▲ 강원 횡성의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는 최근 홍천군 서석면 불발령에서 1

00년이 넘는 천종산삼이 채취돼 경매를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천종산삼 모습. /연합

협회는 이들이 “직장생활을 하며 휴일이면 산행을 다녔는데 이날 불발령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산삼은 감정 결과 130~150년으로 추정되는 150ｇ의 어미(母)삼 1뿌리와 나머지 9뿌리는 60년 정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 관계자는 “어미삼은 뇌두부터 뿌리까지 길이가 무려 90cm나 되는 보기 힘든 천종산삼으로 감정됐다”며 “어미삼은 3억원, 나머지 9뿌리는 2억원으로 감정가격이 매겨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