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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80, 홍콩 빌딩숲 저공비행 ‘장관’

자유행동 2007. 9. 4. 12:58

에어버스 A380, 홍콩 빌딩숲 저공비행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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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이 3일 홍콩의 빅토리아 항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초대형 제트 여객기가 마천루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자 그 거대한 몸집에 놀란 구경꾼들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한 항공기 마니아는 홍콩에서 이렇게 저공비행하는 항공기를 본 적이 없다며 흥분했습니다.

“항공기가 빅토리아 항을 낮게 가로질러 날아가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기회”라고 한 관람객이 말했습니다.

에어버스 A380은 아시아의 가장 큰 에어쇼 중 하나인 ‘아시안 에어로스페이스 엑스포’(the Asian Aerospace Expo and Congress)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홍콩 도심을 비행했습니다.


4일간의 비즈니스 이벤트에서 에어버스는 라이벌 보잉과 더 많은 여객기를 중국에 팔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7월까지 에어버스는 680대를 수주해, 보잉의 549대를 앞질렀습니다. 에어버스는 이번 에어쇼가 보잉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향후 20년 안에 113대의 A380을 중국에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이 여객기 개발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수송 능력으로 따져 중국의 가장 큰 항공사인 남 중국 항공(China Southern Air)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 5대를 주문했다.
<동아닷컴>
<동영상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