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초코릿에서 살라있는 애벌레가
충격 초코릿에서 살라있는 애벌레 수십마리 나와
중국산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벌레 수십 마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의 초콜릿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모방해 만든 이른바 ‘짝퉁’제품으로 국내의 한 소비자가 중국에서 사왔습니다.
이 소비자는 29일 금박지에 쌓여있던 초콜릿을 열자 작은 구멍에서 애벌레와 나방이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꿈틀거리며 기어 다니는 벌레는 화랑곡나방 애벌레. 흔히 쌀벌레라고 불리는 이 애벌레는
주로 쌀이나 옥수수 같은 곡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영철 을지대 교수는 “화랑곡나방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봐 제조과정중에 심하게 오염된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제품구매자는 중국의 제조사가 보상을 원하면 제품을 중국으로 가져오라고 큰 소리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실제 이런 경우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포장을 뜯은 뒤 벌레가 발견되기 때문에, 벌레가 본래 안에 있었는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남희 소비자원 팀장은 “제조 단계에서 들어간 것인지 이런 입증과 관련해서 소비자들과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산 초콜릿 제품에서도 벌레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여러 차례 피해를 본 적이 있는 중국산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 뉴스를 전한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안에 세계 곳곳에서 치약, 감미료, 타이어 등 일일이 열거하지 조차 힘든 수많은 중국산 불량 제품이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산 제품을 들여오는 수입업자들이 품질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동영상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