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평가에 대하여..
생각해보라.
6년간회사운영,자금끌어대느라여기저기돈빌리러다니고,미국가서여기저기들이대서음악감독,배우,로케이션섭외하고
자금없어촬영중단되고,직원들급여못줄때는한두달밤무대뛰어서그돈메꾸고.. 나는사장의그심정십분이해한다.
그냥번돈으로편히먹고살걸괜히했나후회도들고,인정받지못해한없이추락하는스스로에대한자괴감 그심정이해한다.
짐작컨데,망하든흥하든마무리하고어서이현실에서벗어나고픈심정만으로24시간을보낸날도많지않았을까싶다.
이런상황에서어찌매끄러운스토리를기대하며,잘된예술을보길원하는가.나는이무기와용이싸우는그장면하나만으로도
영화비가아깝지않았다.지금한국에서그정도영상만들어낼수있는사람이있는가?
어디서독립영화찍는나부랭이는말할지도모르겠다.돈만줘봐라내가찍어올테니.
심형래씨는어디돈을땅파서구했다더냐.자금이충분했으면6년이걸렸겠나.돈없으면끊기고돈구해서또찍고,
그러다보니6년넘게걸린거다.수백억씩돈구해올능력있으면찍어봐라.
70여명의직원을어깨에책임지고있는그무게가틀린데일개감독이가능하겠는가??
내보기에이번"디워"까지실패한다면아마이세상뜰각오가아니었을까싶다.
말그대로생사결단의심정으로영화를만들어왔다고보인다.내가어찌그속을알랴만,그냥그렇게보여진다.
일이라는것은아무나다할수있다.그러나,머리속에품은기획을현실화할수있게실행하는그힘은아무나
가지지못하는것이다.영화감독으로서의심형래씨의디워를논하려면그건현실을모르는영화감독지망생들끼리서로술자리에서
안주거리로씹거나,개인만족으로끝날독립영화나찍는나부랭이는입을놀리지말아야할것이라본다.
충무로의주류도아닌독립영화감독이역시비주류의심형래씨를깎아내리는것이왜이렇게가소로운지모르겠다.
그리고심형래의디워에애국운운하는악플도많던데,솔직히애국보다심형래씨개인의심정이이해가되고그게측은해서
보러가긴했다.그렇지만난지금의흥행이애국심으로만일어날수있는현상이아니라고생각한다.재미가있었다!!!
물론,스토리비약이심하고매끄럽지도못했고배우들의연기도어설프고지적해야할단점들이많지만,그래도잘만들었다.
나는이무기나용의전투씬등에서전혀어색함을못느꼈고너무사실적인묘사에충격받았다.
아마중국인들도용이나오는장면에서감동받지않을까싶다.전설에서보던용이너무도사실적으로만들어졌다.
나는예술영화로서는디워를평가할가치가없다고본다.이것은기업의수익을내기위한상업영화이지
몇몇매니아나평론가들의찬사를받기위한예술이아니란말이다.
그래서,이런기본적인이해없이디워의예술성을논하면서
그성과를폄하하는영화좀봤다는나부랭이들의악평들에비웃음이난다.
콜럼버스의달걀처럼,생각으로는누구나할수있는일지만감히하지못한것을몸소현실에서해내는사람이대단한것이다.
그것은부정해선안된다.아무리웃기는사람이만든허접한영화라고해도업계에서이런식으로평가받는것은정당하지못하다.
심형래씨는존경받아마땅한사람임에틀림없다.
디워 엔딩음악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