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and 팝

영화''밀양'' 주제곡

자유행동 2007. 6. 3. 20:55






이질적인듯 하면서 그러나 친근한 멜로디
밀양의 주제가 Criollo’ 듣고 있으면 가슴이 절로 흐느낀다.
아니 기분이 좋아 흥분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말로 할 수 없는 외로움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듯하지만
결국 긍정적인 기운으로 핏줄을 타고 심장에 닿는다.
영화의 오프닝곡이자 주제곡 ‘종찬 테마’로 쓰인 ‘크리오요(Criollo)’ 이다.

이창동 감독이
2001년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을 때
한 스탭에게 선물받은 음반이란다.

바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여러 장의 음악앨범 활동과 영화 광고 음악 작업을 해온
크리스띠안 바쏘의 솔로 1집인 ‘프로파니아 (Profania)’에서
밀양을 촬영하던 중 우연히 듣게 된 곡이 바로 크리오요(Criollo)’이다.

실제로 송강호씨가 주제가를 매우 좋아해
현장에서 즐겨 들었다는걸 전해들은 크리스띠안 바쏘 감독은
어느 지역이나 살아가는 곳의 정서나 사람들의 감정은 유사하다고 말하며
이번 작업에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 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두 번이나 날아와 100여곡의 음악 작업끝에
본인의 오리지널 곡과 신곡 작업까지 총 3편의 음악으로
밀양팀에 음악 담당으로 합류한 크리스띠안 바쏘.

그의 음악으로 세계적인 여우 전도연을 탄생 시킨 장본인 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