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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닭의 리더십

자유행동 2006. 11. 23. 19:19

유정란을 생산하는 닭장에서 닭들의 생활을 지켜보면


수닭의 리더십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닭은 매일새벽 세상에 자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우렁찬 함성을 질러냅니다.
그리고보통 10~15마리의 암닭을 거닐고 생활하며,
항상 고개를하늘로 향하고 당당하게 닭장을 배회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닭의 권위적인 모습 이면에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봉사와 섬김이 존재합니다.
제일 먼저 먹이를 발견하면 자신이 거르린 암닭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암닭들이 모여 먹이를 먹는 동안 그 옆에서 암닭들을 보호합니다.
그리고 암닭들이 먹이를 다 먹고 자리를 뜬 후에야 자신이 먹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암닭이 알을 날때가 되면,
수닭은 암닭이 알을 놓을 수 있도록 직접 둥지를 정리합니다.
그런 후 암닭이 알을 놓는 동안 그 옆을 지키며 보호를 합니다.

가장 권위적으로 보이는수닭의 진면목에는
그 누구보다 더 투철한 봉사와 섬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수닭의 모습이야 말로
현재를 사는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섬김의 리더십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