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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금붕어 문신 서비스, 동물 학대 논란

자유행동 2006. 9. 29. 22:06
애완 금붕어 문신 서비스, 동물 학대 논란


열대어, 금붕어 등 애완 물고기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 무늬를 새겨주는 ‘애완 물고기 문신 서비스’가 동물학대 논란을 낳고 있다.

23일 애완 물고기 전문 잡지인 피쉬키핑닷컴이 홍콩 언론을 인용 전한 바에 따르면, 홍콩의 한 수족관에서 제공하는 ‘물고기 문신 서비스’가 논란의 주인공.

홍콩의 ‘HK Aquaria Mall’은 레이저를 이용해 예쁘게 치장해준다고. 더 나아가 새해 소망, 사랑 고백 등의 문신을 새긴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문신 물고기’가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면서 동물학대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

회사측은 특수 개발한 저강도 레이저 기술을 이용, 물고기의 비늘에 문신을 새기기 때문에 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신경이 없는 비늘 부위에 문신을 새기기 때문에 물고기가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주장.

하지만 일부 어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사의 문신 서비스로 인해 물고기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면서, 명백한 동물학대하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신 물고기’를 찾는 고객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등 인기가 매우 높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소식을 전한 잡지의 홈페이지 www.practicalfishkeeping.co.uk)

정동일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