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게시판
나도 몸 싸움좀 한다구요 (만원지하철 살아남기)
자유행동
2006. 9. 26. 19:28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어찌나 사람들이 부비부비에 밀어대는지.. 처음에는 정말 겪기 힘들었습니다.
첫직장,두번째직장을 워낙 가깝게 다녀서 도보 출퇴근에 적응이 잘된터라.. 지하철은 너무 힘든 과제입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 만원지하철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이후 2개월이 지났습니다.
하나, 이젠 어디서 타야 나가는곳, 환승하는 곳이 빠르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잘 몰랐었는데, 몇번 타다보니 내리자마자 환승하는 칸이 있더군요. 8-3이라든가.. 하는..
이게 별로도움이 안될줄 알았는데, 상당히 시간 소요가 줄어듭니다.
두울, 자리에 못앉더라도, 문을 기준으로 세발자국 옆에 서있어라.
만원지하철은 사람들이 서있을때 기준이 없이 앉아보여도..자세히보면 틀이 있습니다.
앉는좌석, 앉는좌석 앞에 천장손잡이 좌석, 통로, 반대쪽 앉는좌석 앞 천장손잡이, 반대쪽 앉는좌석
만원지하철이 되면 통로부분까지 적게는 한줄, 많게는 두줄이 생기는데,
왜 사람들이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지 알았습니다. 일단 천장 봉손잡이도 손잡이지만,
문을 기준으로 세발자국 옆에서 봉손잡이를 잡으면, 에어컨 바람이 순풍 순풍~ 잘나오더군요
세엣, 경로석을 제외하곤 왠만해선 자리가 나면 들이대라.
불과 2개월전만해도 1시간을 타던 10분을 타던 자리가 나던 앉던 자리에 나이드신 분이 계시면 양보했죠
원래 그래야한다고 어릴때부터 배웠으니.. 당연히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2개월정도 지나다보니.. 경로석을 제외하곤 다들 자기 앉기 바쁘더군요.
한번은 나이드신분께 앉으시라고 비켜드렸더니 어느 젋은 아줌마가 덥썩 앉더라는...
네엣, 몸을 맡기되.. 중앙을 고수하라
만원 지하철에서 출퇴근을 하다보면 매역마다 밀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나더모르게 휩쓸려서 짜부(?)가 됩니다
(몇번이나 그들의 힘을 저항하려고 했으나 저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입니다;)
그냥 물흐르듯 몸을 맡기다가도 위험한 지역인 문가로는 절때 가면 안됩니다.
양쪽 좌석 중간에서 밀리면 한쪽으로만 밀려서 부담이 없는데, 문가로 밀려가면 한없이 밀려갑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경로석까지 가있는걸 보게됩니다.
다섯, 밀리는 환승역은 한 정거장 전에서부터 서서 문옆으로 대기하라.
어차피 밀리는 역은 몇번 타보면 알수있죠. 그런데 내릴때도 문제더군요.
사람이 많다싶은 역들은 내리고나서 계단까지 낑겨서 가는데, 처음엔 왜? 저사람들이 미리부터 서있나? 했습니다
다 이유가 있더군요. 한정거장 미리 서서 문앞에 대기하면 다음 열차 환승할때까지 소요시간이 적게는 5분
크게는 10분정도 절약됩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기도 쉽구요.
여섯, 남들이 뛰면 너도 뛰어라
괜히 지하철에서 가다가 남들이 막~~뛰면.. 같이 뛰면 뭔가는 이득보더군요.
2개월 적응기간을 거친 훈련병 홍군보다 그들은 아마도 지하철 고수임에 틀림없으니까요.
그냥 뛰길래 같이 뛰어서 가보면 당역에서 출발하는 빈좌석의 열차가 있거나, 열차가 오는시간을
제대로 맞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괜히 화장실 급한 사람들 따라가면 안되고;; ㅡ0ㅡ 적어도 10명이상의 무리를 봐야겠죠
일곱, 탈때에는 과감히 돌진하라~
바로 오늘 아침 출근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당최 들어가는 지하철 문의 입구는 양쪽에 서있는데
얍삽하게 왜 가운데에 서있는 사람들은 뭔지? 매우 얍삽합니다 ㅡㅡ; 줄을 안서요;;
매일아침 8시15분에 해당 역에서 출발하는 빈좌석 열차가 있습니다.
지하철 고수분들은 그 열차를 노려서 8시부터 줄만서고 다른차 다 보내고 8시15분차에서 앉아가려고 하더군요
이상한건 그런다고 그런 고수분들도 100% 앉아서 가는게 아닙니다.
빈열차가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뒤에서 밀려오는 힘은... 무슨 뒤에서 괴물이라도 쫓아오는지..
무조건 탈때에는 그들의 힘에 이끌려 과감히 들이대야합니다.
그러면 운좋게 빈자리라도 구경할수 있으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일곱가지로 요약했는데, 매우 얍삽한 내용들만 가득이군요.
그냥 이틀연짱으로 앉아서 왔더니.. 아침이 가벼워서 포스팅 올려봤습니다.
몸싸움은 덩치가 크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상대적인 인력이 올때 함께 밀고, 빠지면 당신도 몸싸움에
일인자가 될수있습니다~.
전..덩치빨로 일인자 될려구요..(퍽~~~)
첫직장,두번째직장을 워낙 가깝게 다녀서 도보 출퇴근에 적응이 잘된터라.. 지하철은 너무 힘든 과제입니다.
예전에 올린 포스팅 만원지하철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이후 2개월이 지났습니다.
하나, 이젠 어디서 타야 나가는곳, 환승하는 곳이 빠르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잘 몰랐었는데, 몇번 타다보니 내리자마자 환승하는 칸이 있더군요. 8-3이라든가.. 하는..
이게 별로도움이 안될줄 알았는데, 상당히 시간 소요가 줄어듭니다.
두울, 자리에 못앉더라도, 문을 기준으로 세발자국 옆에 서있어라.
만원지하철은 사람들이 서있을때 기준이 없이 앉아보여도..자세히보면 틀이 있습니다.
앉는좌석, 앉는좌석 앞에 천장손잡이 좌석, 통로, 반대쪽 앉는좌석 앞 천장손잡이, 반대쪽 앉는좌석
만원지하철이 되면 통로부분까지 적게는 한줄, 많게는 두줄이 생기는데,
왜 사람들이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지 알았습니다. 일단 천장 봉손잡이도 손잡이지만,
문을 기준으로 세발자국 옆에서 봉손잡이를 잡으면, 에어컨 바람이 순풍 순풍~ 잘나오더군요
세엣, 경로석을 제외하곤 왠만해선 자리가 나면 들이대라.
불과 2개월전만해도 1시간을 타던 10분을 타던 자리가 나던 앉던 자리에 나이드신 분이 계시면 양보했죠
원래 그래야한다고 어릴때부터 배웠으니.. 당연히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2개월정도 지나다보니.. 경로석을 제외하곤 다들 자기 앉기 바쁘더군요.
한번은 나이드신분께 앉으시라고 비켜드렸더니 어느 젋은 아줌마가 덥썩 앉더라는...
네엣, 몸을 맡기되.. 중앙을 고수하라
만원 지하철에서 출퇴근을 하다보면 매역마다 밀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나더모르게 휩쓸려서 짜부(?)가 됩니다
(몇번이나 그들의 힘을 저항하려고 했으나 저 혼자만의 힘으론 역부족입니다;)
그냥 물흐르듯 몸을 맡기다가도 위험한 지역인 문가로는 절때 가면 안됩니다.
양쪽 좌석 중간에서 밀리면 한쪽으로만 밀려서 부담이 없는데, 문가로 밀려가면 한없이 밀려갑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경로석까지 가있는걸 보게됩니다.
다섯, 밀리는 환승역은 한 정거장 전에서부터 서서 문옆으로 대기하라.
어차피 밀리는 역은 몇번 타보면 알수있죠. 그런데 내릴때도 문제더군요.
사람이 많다싶은 역들은 내리고나서 계단까지 낑겨서 가는데, 처음엔 왜? 저사람들이 미리부터 서있나? 했습니다
다 이유가 있더군요. 한정거장 미리 서서 문앞에 대기하면 다음 열차 환승할때까지 소요시간이 적게는 5분
크게는 10분정도 절약됩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기도 쉽구요.
여섯, 남들이 뛰면 너도 뛰어라
괜히 지하철에서 가다가 남들이 막~~뛰면.. 같이 뛰면 뭔가는 이득보더군요.
2개월 적응기간을 거친 훈련병 홍군보다 그들은 아마도 지하철 고수임에 틀림없으니까요.
그냥 뛰길래 같이 뛰어서 가보면 당역에서 출발하는 빈좌석의 열차가 있거나, 열차가 오는시간을
제대로 맞추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괜히 화장실 급한 사람들 따라가면 안되고;; ㅡ0ㅡ 적어도 10명이상의 무리를 봐야겠죠
일곱, 탈때에는 과감히 돌진하라~
바로 오늘 아침 출근에도 있었던 일입니다. 당최 들어가는 지하철 문의 입구는 양쪽에 서있는데
얍삽하게 왜 가운데에 서있는 사람들은 뭔지? 매우 얍삽합니다 ㅡㅡ; 줄을 안서요;;
매일아침 8시15분에 해당 역에서 출발하는 빈좌석 열차가 있습니다.
지하철 고수분들은 그 열차를 노려서 8시부터 줄만서고 다른차 다 보내고 8시15분차에서 앉아가려고 하더군요
이상한건 그런다고 그런 고수분들도 100% 앉아서 가는게 아닙니다.
빈열차가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뒤에서 밀려오는 힘은... 무슨 뒤에서 괴물이라도 쫓아오는지..
무조건 탈때에는 그들의 힘에 이끌려 과감히 들이대야합니다.
그러면 운좋게 빈자리라도 구경할수 있으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포스팅입니다;
일곱가지로 요약했는데, 매우 얍삽한 내용들만 가득이군요.
그냥 이틀연짱으로 앉아서 왔더니.. 아침이 가벼워서 포스팅 올려봤습니다.
몸싸움은 덩치가 크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상대적인 인력이 올때 함께 밀고, 빠지면 당신도 몸싸움에
일인자가 될수있습니다~.
전..덩치빨로 일인자 될려구요..(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