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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의 알몸광고

자유행동 2006. 9. 20. 15:19

[백봉구기자] 외신을 검색하다 보면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사진. 바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동물보호단체'(PETA)의 알몸광고다. 그동안 PETA 회원인 파멜라 앤더슨을 비롯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알몸을 드러내며 동물사랑을 알렸다.

최근에는 영국 출신의 배우 새디 프로스트가 벗었다. 프로스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아름다운 뒷태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알몸을 드러내 다소 부끄러웠다"는 프로스트는 "하지만 내 알몸을 통해 동물사랑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다면 다시 또 벗겠다"고 말했다.

사실 우리나라만 해도 알몸 노출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 화보 등 상업적인 용도에는 별 망설임 없이 벗지만, 공공의 이익이나 예술 작품 등을 위한 누드에는 상당히 인색하다. 실례로 국내 여성 스타의 경우 광고 촬영 등을 위해 알몸을 던진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다르다. 알몸이 필요한 경우라면 언제든 서스럼없이 옷을 벗는다. 굳이 상업적 용도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대표적인 예로 파멜라 앤더슨은 "때로는 돈을 받고 누드를 찍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PETA의 모피반대 운동 포스터를 찍을 때는 노개런티였다"고 밝혔다.

'리얼리티쇼'로 스타덤에 오른 바네사 니모, 소피 앤더튼 등도 마찬가지. 그들은 과일 관련 포스터를 찍으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앤더튼은 "건강한 딸기 이미지가 내 이미지를 신선하게 부각시킬 수 있다면 누드 이상의 것도 할 수 있다"며 알몸을 드러낸 광고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비단 광고 뿐 아니다.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화보의 컨셉에 맞게 알몸을 허락하는 경우는허다하다. 올초 키이나 나이틀리, 스칼렛 요한슨,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애니스톤 등 대표적인 할리우드 미녀스타들이 '베네티 페어'에 대한 신뢰감 하나로 누드 특집판을 내기도 했다.

'누드도 패션의 연장선일 뿐이다'고 생각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우리 입장에서 살펴보면 부러울 뿐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알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