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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정대선 커플, 재벌가 다운 엄숙한 30분 ‘초 스피드’ 결혼식 올려

자유행동 2006. 8. 27. 17:20
노현정-정대선 커플, 재벌가 다운 엄숙한 30분 ‘초 스피드’ 결혼식 올려



노현정-정대선 커플이 27일 오전 11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윤인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결혼식은 재벌가 답게 엄숙하고 장중한 가운데 치뤄졌다. 깔끔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결혼식에 나선 노현정-정대선 커플도 결혼식 내내 미소를 잃진 않았지만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결혼식은 친지와 지인들에게만 공개됐으며 기자들을 위한 별도의 프레스 룸에서는 이들의 결혼식이 생중계 됐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결혼식은 25분여만에 빠르게 끝을 맺었으며 입장과 주례사, 축가, 사진촬영외에 눈에 띄는 특별 이벤트는 없었다.

주례를 맡은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은 “두사람의 결혼은 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닐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며 “부담이 될때도 있겠지만 주위가 부러워할수록 겸손하고 진지한 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승주 전 장관은 이어 “신랑과 신부는 ‘노블레스 노블리지’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겨 사회와 대중에게 받은 혜택을 다시 되돌려 주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의 고마움을 잊지말고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대선씨의 작은 아버지 정문준 대한 축구협회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이사회 회장등 현대 가의 거물들이 총 출동했으며 이명박 전 서울 시장, 김한길-최명길 부부도 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또 노현정 아나운서와 함께 생활한 표영준 KBS 아나운서 팀장을 비롯해 전인석 김보민 신영일 황수경 황정민 김홍성 이지연 이재홍 이광용 이정민 등 노현정 아나운서의 선후배인 KBS 아나운서들도 대거 참석했다. 강부자 김흥국 김제동 지석진 등의 연예인들도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식 다음날인 28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미국 보스턴에 신접살림을 차린 뒤 약 2년간의 유학생활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