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피규어를 모델로 만들어본 영화 '괴물' 포스터 영화 '괴물'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괴물'을 본 관객은 13일까지 900만명을 넘었으며 개봉 21일 만인 16일을 전후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에 이어 네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는 것인데 1000만 돌파 시점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하네요.
'괴물' 같은 인기에 인터넷의 일부 사이트에는 "영화 '괴물' 피규어 안 파나요?", "영화 '괴물' 피규어가 나왔으면 좋겠다"란 의견도 종종 올라옵니다. ( ☞ 검색결과보기 ) 최근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을 피규어로 만든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니홈피, 블로그, 유머 게시판 등등에 '괴물 피규어'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이미지는 모두 싸이월드 이용자 신지섭(20, 대학생-미술전공)씨의 작품입니다.
 영화 '괴물' 그는 지난 7일 영화 '괴물'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합니다. 당시 집에 돌아오자 괴물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평소 영화를 보다가 재미하고 특이한 소재를 발견하면 바로바로 만드는 편"이라며 "이번 '괴물'은 영화를 보는 순간 제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나 할까요?"라며 만들게 된 동기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었으나 당시 영화 '괴물'이 개봉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과 관련된 이미지를 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괴물의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저 뇌리 속에 남아 있는 괴물의 잔상만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컬피라는 점토를 사용해 형태를 만들고 아크릴 물감으로 '괴물'에 색을 입혀주는 등 약 3시간의 작업 끝에 괴물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지난 7일 처음 만든 '괴물' 피규어입니다.

 지난 7일 신지섭씨는 다음 아고라 즐보드에 '영화 '괴물'의 괴물 피규어'라는 제목으로 그가 만든 피규어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손재주와 눈썰미가 정말 대단하다', '괴물이 CG가 아니었네', '실감나게 잘 만들었다' 등등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뒷다리가 조금 부각되었으면 좋겠다', '입부분에 어색하다' 등등의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지섭씨는 지난 9일 네티즌들이 댓글에 남겨준 내용을 토대로 '괴물'의 형태를 보완하여 새로 만들었습니다. 아래는 그가 두번째로 만든 '괴물'피규어 입니다. 영화 스틸 이미지와 한번 비교해 보세요. '괴물'과 비슷한가요?


 실제 영화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미성숙한 '괴물'도 신지섭씨는 상상력을 동원해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는 "처음 소개한 괴물 피규어로 은근슬쩍 '괴물' 팬들의 눈치를 보게 되더군요. 최대한 닮게 만들어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아야 겠다는 욕심도 나고… 그래서 보완할 겸 다시 만들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처럼 처음 만든 '괴물'은 지금 살펴보면 많이 어색하고 부족한 점이 많죠"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파는거 아니냐', '상업적인 용도로 팔아라'란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하고 있는 공부의 연장선에서 만들어 본 것이며, 영화 '괴물'의 팬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간혹 상품으로 보는 네티즌들이 있는데 그만큼 괴물 피규어를 잘 만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http://www.cyworld.com/artshins 도깨비뉴스 리포터 돌멩이 showtimebb@dk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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