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 눈물 한 움큼.. / 靑松 권규학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사람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고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이
때론 멀리, 때론 가까이
마음과 마음이 함께 하는 그댄
몽매토록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부드러운 미소,
편안한 몸가짐
무심코 끌리는 야릇한 마음
사랑 하나 오롯이 담아둔 채
잔잔한 분위기,
순수함에 이끌려
마음을 맞추려는 안간힘
눈물 한 움큼 내려 담습니다
그대 떠난 자리에서
낮들이 허공을 노닐다가
밤들이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없이 쏟아내는 눈물
풀잎 이슬에 머금어
우정일까, 사랑일까
마음과 마음으로 되뇌는
대책 없는 고민의 몸부림
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보고 또 봐도
다시 또 보고 싶은 그대
사랑 하나, 눈물 한 움큼
내 마음 울리는 얄미운 당신.(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