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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일 ‘구글 크롬’ 출시…웹브라우저 ‘삼국지’

자유행동 2008. 9. 2. 20:00

익스플로러·파이어폭스 겨냥


오픈소스·속도·보안 등 장점



전세계 검색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이 이번에는 인터넷 웹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어 마이

크로소프트(MS)에 도전장을 던졌다.


구글코리아는 전세계 100여 나라에서 구글이 만든 웹브라우저 ‘크롬’([그림]) 베타버전을 한국

어를 포함한 43개 언어로 3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특성인 단순함과 기능성을 앞세운 크롬은 파이어폭스처럼 오픈 소스로 개발된 브라우

저다.

따라서 누구나 공개된 소스에 따라 브라우저를 수정하고 응용프로그램을 덧붙일 수 있다. 크롬

은 경쟁 제품에 비해 보안과 속도가 개선됐고,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사용해 차세대 웹 응용프

로그램 구동도 가능하다고 구글 쪽은 설명했다.

3일 공개되는 윈도 버전에 이어 맥과 리눅스 버전은 앞으로 제공된다.

선더 피카이 구글 제품담당 부사장은 “인터넷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구글이 최고의 요소를 모

아 어떤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을까 오래 고민을 해왔다”며 “웹이 쌍방향적 도구로 발전한 만

큼, 단순한 브라우저가 아닌 웹페이지와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브라우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크롬이 구글 검색만큼 널리 쓰일 경우, 사용자들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구글을 검색하고 지메일

을 보내고 구글 문서도구로 작업하는 등 대부분의 피시 활동이 구글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웹브라우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70%를 차지하고 있고, 모질

라재단의 파이어폭스가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