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12년만에 금메달 쾌거
자유행동
2008. 8. 17. 21:20
배드민턴 이용대-이효정, 혼복금메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이 한국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배드민턴 남녀 혼합복식 종목에 출전한 이용대-이효정 (組)는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열세가 예상된다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위디안토-릴리아나 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금메달을 땄다.
세계 랭킹 10위팀인 이용대-이효정은 세계 최강 팀을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효정의 안정적인 네트 플레이와 이용대의 과감한 스매시 공격이 잇따라
먹혀 들어가면서 승기를 탔다.
한국팀은 1세트 들어 5점을 선취하며 5대0으로 앞서갔고, 이후 상대팀의 결정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아내며 차근차근 점수를 넓혀가다 1세트를 21대10으로 손쉽게 따냈다.
한국팀은 2세트 들어서도 11대4로 점수차를 7점까지 벌인 뒤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2세트를 21대17로 이겨 이번 올림픽 경기 배드민턴에서 한국팀의 유일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 조가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추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