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 러시아를 8강으로

히딩크 매직, 러시아를 8강으로

히딩크의 마법이냐? 이브라히모비치의 파괴력이냐?

8강의 진출 마지막 티켓 놓고 맞붙은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는 스웨덴을 몰아붙여 2-0으로 승리했다.

18일 인스부르크 티볼리 노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D조 경기에서 러시아는 초반부터 스웨덴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4분에 알렉산더 아뉴코프(Alexander Anyukov)의 패스를 받은 로만 파블류첸코(Roman Pavlyuchenko)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 러시아는 전반과 똑같은 패턴으로 유리 지르코프(Yuri Zhirkov)가 밀어준 볼을 안드레이 아르샤빈(Andrei Arshavin)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스웨덴을 꺾었다.

스웨덴은 마법에 걸린 듯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외곽 돌파에 뚫리면서 무너졌다. 기대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러시아 수비에 철저히 막히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도 못했다. ⓒ AFP/AFPBB News (www.afpb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