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에 포착된 이라크 ‘붉은 강’의 정체는?

인터넷 위성사진에 포착된 이라크의 ‘붉은 강’ 사진을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 사진은 구글맵의 이라크 바그다그 지역 위성 사진.

위성사진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강물 및 호수의 색깔이 푸른색 혹은 회색 계열인 것에 비해, 사진 속의 강물은 짙은 선홍색으로 마치 ‘핏빛’과도 같다는 것.

문제의 위성사진에 대해 네티즌들은 카메라의 오작동 혹은 필름 이상이 원인이라는 설명부터 쓰레기나 하수가 유입되어 오염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는데, 위성사진이 촬영된 지역은 바그다그의 거대 빈민 구역인 사드르시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강물이 핏빛으로 변한 이유가 동물 사체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강물이 ‘핏빛’으로 변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