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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바람으로 적과 맞선 19세 미군 병사황당 and 유머 2009. 5. 19. 01:28
탈레반 급습에 군복 못챙겨속옷 바람으로 탈레반군과 대치 중인 10대 미군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한 장으로 유명인사(?)가 된 주인공은 올해 19세인 미군 병사 재커리 보이드. 종군기자 데이비드 구텐펠더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재커리가 빨간색 티셔츠와 분홍색 박스팬티에 군장을 메고 적과 총을 겨누고 있는 ‘우스꽝스런’ 장면이 담겨 있다.
타임스 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진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의 ‘코렌갈 밸리(Korengal Valley)’에 주둔 중인 재커리가 탈레반의 급습으로 미처 군복을 챙겨 입지 못한 채 전장에 나선 모습을 담았다. 함께 출전한 동료 병사가 군복과 군장을 모두 갖춘 것과 달리 재커리는 잠을 자던 모습 그대로 진지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은 스타 텔레그래프와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커리 보이드의 ‘급박한’ 사진은 즉시 네티즌과 독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급했으면 잠옷 바람에 총을 들고 나섰겠느냐”며 재커리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재커리의 모친 셰리 보이드는 아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문에 난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셰리 보이드는 “아들이 원래 밝고 재미있는 성격이라 사진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말한 반면 재커리 본인은 “타임스는 미국대통령도 보는데 군복을 입지 않은 내 모습을 보고 문책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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