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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펠프스 가 듣는 음악은...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6. 20:36박태환은 ‘발라드’…펠프스는 ‘힙합’
수영 선수들은 물에 들어가기에 앞서 헤드폰을 낀 채 음악을 듣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마린보이' 박태환이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 수영 천재도 물에 뛰어들기에 앞서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웃옷을 입고 헤드폰을 낀 채 가볍게 몸을 풀거나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금 1,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박태환과 초인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펠프스는 과연 어떤 음악을 들을까.
박태환은 금메달을 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로 국내 발라드나 댄스음악을 듣는다고 밝힌 바 있다. 미니홈피에 깔려 있는 배경음악도 발라드다.
반면 펠프스는 보다 역동적인 힙합 뮤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는 16일 펠프스가 경기 시작 2분 전 까지 음악을 듣는 음악광이라면서 그가 좋아하는 음악 목록을 소개했다.
야후에 따르면 펠프스는 주로 경기 전 힙합음악을 듣는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릴 웨인의 'I'am me'를 자주 들었다.
또 그의 아이팟에 들어있는 노래는 비욘세 남편인 제이 지, 영 지지, 에미넘, 아웃캐스트 등 힙합 음악이 대부분이라고.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에미넘의 'Till I Collapse'를 펠프스가 가장 많이 들었고, 어셔의 'Burn', 아웃캐스트의 'Roses' 등을 좋아한다고 야후 스포츠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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