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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건국절 역사왜곡과 법률개정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14일 오전 건국절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행위 예술가 배희권씨가 “건국 반만년, 정부수립 89주년”이라는 붓글씨를 쓰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친일파정권이 들어서니 입으로는 차마 올릴 수도 없는 희안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다.
지금 이명박 정권과 뉴라이트라고 하는 친일파들은 8월15일 광복절을 건국절로 변경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에서는자신들만의 잔치인 건국 60주년 기념행사에국민혈세를 마음대로 지원하는등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에서 3.1운동정신을 계승한다는 내용이 똑똑히 적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헌법을 지켜야할 정부가 오히려 보란듯이 이 헌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이처럼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들의 속셈은 뻔한 것이나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할만하다.
일본에 나라를 강제로 빼앗기고 그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받으면서대부분의 국민들은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나고자 해방을 간절히 원한반변 천왕폐하 만세를 외치고 독립군을 때려잡은 공로로 일본인만큼이나 호사를 누렸던이땅의친일파들은 그 해방이 얼마나 두렵고 안까웠겠는가.
일제에 충성한 댓가로 자신들이 그처럼 누렸던 그 호사스런 기득권을다 버려야하고 잘못하면 친일을 한 댓가로 재산몰수에 친일파 때려잡는 법이라도 생격서 감옥을 가거나 사형을 당할 수도 있고 일제만큼이나 아니 그 일제에 잘보여 출세하기 위해 일본인들보다 더 자국민들을 억압했던 죄값으로 돌을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그 해방이 차라리 꿈이고 악몽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그 이후는 생각조차도 싫었을 것이다.
따라서지금까지 그대로 일제가 통치하는 식민지를 살았더라면 그 더러운 친일파라는 소리도 듣지않고 자신들이나 그 선조들이 쌓아 놓은 부와 명예를 지금까지 누리며 살았을터인데 광복이 되었으니 그들에게는 지금도 광복절이라는 말만들어도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서 울화통이 터질일이니, 그놈의 광복절, 독립군, 임시정부, 백범김구 소리만 들어도 자다가도 복창이 터져 식은땀을 흘리며 벌떡벌떡 일어날 일이 아니겠는가.
또 일제에 충성한 일이 어디 대놓고 말할 수 있는일이던가?
그렇다보니그한스런 일들을 어디낮부끄러워 대놓고 꺼내지도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자신들을 옹호하는 친일정권이 들어서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인가.
그러니 그들은 이기회에 확실히 일제식민지가 대한민국을 이처럼 경제강국으로 만들어 줬던 발판이었고 따라서 자신들의 친일은 정당하다, 때문에 친일을 비난했던 너희들은 친일파였던 자신들에게 감사해라, 이렇게 주장하고 싶은 것이고 따라서 그 지긋지긋한 친일이라는 족쇄도 풀고 친일도 정당화 시키고 오히려 이 대한민국을 근대화를 시켜 준 친일파 후손인 자신들을 미화하려는 수작인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상해에 세웠던 임시정부를 송두리째 부정해야 것이고 두번째로는 일제 식민지와 친일을 미화해야하며 세번째로는 부정부패의 온상이었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어거지로 논리를 만들어서 라도 미화시켜서 건국의 아버지로 세워 그 정통성을 이어야 하고 네번째로는 그 정통성의 적자로 친일독재자 박정희를 세우고 그 이후 지금의 친일파인 이명박을 세번째 적자로 내세워 자신들의 친일도 정당화 시키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제식민지도 정당화 되는 것으로써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이들이 그토록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광복절이 건국절로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거 얼마나 기가막힌 재주인가.
이렇게만 되면 친일파들과 그 친일파 후손들은 친일파 재산환수법을 다시 뜯어 고쳐 국고로 환수된 재산도 찾을 수 있고 지금 불안하게 지키고 있는 재산들도 내놓지 않아도 되고 자신들의 친일 경력 때문에 정치권에 발을 붙이기도 어려웠고 또낮부끄러워자식들한테까지도 숨겨야할 죄인중에 대죄인들이었는데이제는 그것이 오히려 역전이 되어 대한민국을 이처럼 경제대국으로 만들어 준, 영웅중에 영웅들이 되어정치권이든 어디든 맘놓고 떳떳하게 자신들은 친일파다 라고 외칠 수 있는 꿈같은 이런일들을, 그들은 이친일파 정권하에서만들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또 소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히 제안한다.
이처럼 친일도 대놓고 자랑하고 이런 친일정권이 들어 섰는데 이들이 이런 좋은기회를 놓치겠는가, 못하게 막는다고 이미얼굴에 철판을 깐 이들이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 그렇게 원하면 너희 친일파들끼리 해라.
너희들이 그렇게 광복절을 건국일로 바꿔치기 한다고 해서 명백히 살아숨쉬는 이 친일의 역사가 사라진다던가.
따라서 친일파 정권이 들어서고 그 친일파 정권 덕에 그동안 부끄러워 낮짝도 들고 다니지 못했던 그 한을 이 기회에 잠시라도 친일파들끼리 모여서 기념하고 그 감격스러움에 서로 부둥켜안고 울부짖어 보아라.
그 부끄러운 모습을, 그 치부를 복면속에 감추고 감추어도 시원찮을 이 친일의 역사를 정말 너희들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추진하려는 진짜 속마음을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는지 구경 좀 해보자.
독립군 때려잡는 포퍼먼스도 보자.
일본왕에게 폐하만세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보자.
위안부 할머니들은 창녀였다 라는 현수막도 보자.
일제에 출세하기 위해 자국민들을 일본인보다 더 억압하는 퍼포먼스도 보자
일제침략은대한민국에 광영을 가져다 준 영광스러운 식민지였다 라고 쓴 현수막도보자.
그리고이 친일파들의이런 광경을 국민들은 똑똑히 가슴속에,심장속에 뼈속에 깊숙히새겨이 친일파 정권이 무너지는 날 그동안 제대로 처리못한,이처럼 자신의 땅을 침탈한 일제에 충성하여 얻은 기득권을대대손손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누리고 있으면서도만족치 못하고 그 죄값으로 받아들여야할 그 친일이라는 치욕스런 불명예까지도 씻어내기 위해 이처럼 주제도 모르고 백주 대낮에 적반하장, 경고망동 날뛰는 이 부끄러운 반민족 행위자 친일파들을 제발완전히청산하는 계기로 좀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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