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오후 학력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연합 |
“물의를 일으켜 죄송…검찰서 모두 밝힐 것”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아씨가 16일 오후 5시8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뉴욕으로 도피한 지 두 달 만에 귀국이다. 신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JAL 953 비행기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신씨는 베이지색 점퍼에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왔다. 그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검찰은신씨를 체포하기위해 수사관 5명을 인천공항으로 투입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신씨가 입국 수속을 밟기 전체포영장을 집행,서울 서부지검으로 연행했다. 이에 앞서 신정아씨는 오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에서 모든 것으로 밝힐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비호한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16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했다.  | <b>신정아의 눈물?</b> 학력위조 파문의 주인공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16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고개를 숙인채 보안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 |
모범택시를 타고 서울 서부지검에 도착한 변 전 실장은 취재진이 둘러싼 가운데 검찰 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부지검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현재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신정아씨의 대질 신문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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