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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어떤 대우받나
    종합게시판 2007. 9. 5. 12:59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에 나설 고산씨와 예비우주인 이소연씨는 앞으로 어떤 대우를 받게 될까?

    고산씨는 내년 4월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를 타고 지구에서 약 35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 7~8일간 머물며 각종 과학실험을 수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연구원 신분으로 우주인 훈련을 받아온 두 사람은 우주임무 수행 후에도 공식적으로는 신분이나 처우에 큰 변화는 없으며 우주선 탑승 여부에 관계 없이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 5일 한국 최초 탑승우주인에 선정된 고산씨와 부후보가 된 이소연씨가 모스크바 주러 한국대사관에서 선정서 수여식를 기다리며 나란히 앉아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만 과학기술부와 항우연은 우주임무 수행 후 현재 연구원인 두 사람의 직위를 선임연구원으로 높이고 항우연 안에 ’우주인 관리위원회’를 둬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우주임무 수행 후에는 실제 우주비행을 마친 고산씨와 예비우주인으로 지상을 지킨 이소연씨의 활동에는 큰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산씨에게는 ’한국 최초 우주인’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부여되고 이와 함께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선도한 ’영웅’으로 대중에게 각인되기 때문이다.

    고산씨는 우주를 경험한 우리나라의 첫 우주인으로 향후 우주개발 사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제2, 3의 한국 우주인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게 될 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당장 수행하게 될 가장 큰 임무는 ’과학기술 홍보대사’로 과학 대중화 운동에 앞장서는 것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부도 이들이 우주임무 수행 후 과학자로서 연구활동을 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국 최초 우주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큰 만큼 이들이 어떤 직함으로든 과학기술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산씨와 이소연씨는 개인적 측면에서 광고모델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의 광고 출연 요청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선발에서 훈련, 우주임무 수행 과정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높은 지명도와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광고모델로서 이들의 가치는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광고활동이 어느 선까지 허용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그동안 기본적으로는 ’우주인의 개인적 광고 출연은 허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그 내용이 공익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과기부는 광고 활동 역시 항우연 내에 설치될 우주인관리위원회가 사안별로 심사해 선별적으로 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인 고산씨와 예비우주인 이소연씨가 임무 수행 후 어떤 길을 택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고산씨는 지난달 초 일시 귀국 인터뷰에서 최종 선발 후의 삶에 대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훈련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의 우주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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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씨는 누구인가

    한국 최초 우주인의 꿈을 이룬 고산(30)씨는 삼성종합기술원 컴퓨터 및 인공지능 연구원 출신이다. 카투사 출신으로 영어에 능하고 중국어 회화도 가능하다.


    그는 만능 스포츠맨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 시절부터 산악부, 축구부, 복싱부 활동을 활발히 참여했다. 2004년 전국 신인 아마츄어 복싱 선수권대회에 참여해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후보 선발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꿈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 내가 우주인이 된다면 나를 바라보며 꿈을 만들어갈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과 나의 꿈이 선명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우주인 후보에서 안타깝게 부후보에 그친 이소연(28)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시스템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연구원이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다. 태권도 공인 3단의 조깅과 수영을 즐기는 여성이다.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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