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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미연 ''시체놀이'' 한국여성, 중국 인터넷서 부글부글
    종합게시판 2007. 9. 3. 13:54

    톈안먼광장서 `시체놀이' 한국여성 中인터넷 표적


    ▲ 한국 용인의 애견가게가 톈안먼(天安門) 패러디 간판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톈안먼에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한 한국 여성 관광객들이 중국 네티즌의 표적이 됐다. /연합

    한국 용인의 애견가게가 톈안먼(天安門) 패러디 간판으로 곤혹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톈안먼에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한 한국여성 관광객들이 중국 네티즌의 표적이 됐다.

    최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2명의 한국인 20대 여성 관광객이 바닥에 가만히 드러누워 있는 '시체놀이'를 하다 갑자기 일어서 기괴한 무술 수련 자세를 취하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인터넷 사이트(bbs.tiexue.net)에 '톈안먼광장에 출현한 한국의 신인류 미녀'라는 제목으로 오른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유치한 장난을 장엄한 톈안문광장에서 벌인 의도가 무엇이냐"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 네티즌은 중국의 국가상징인 톈안먼에서의 이런 행동은 중국을 모독하는 것일 뿐 아니라 다른 관광객을 놀라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댓글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톈안먼을 경비하는 경찰은 어디로 갔느냐" 등으로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중인 '시체놀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지난달초에는 한국 용인의 한 애완동물 용품점이 톈안먼의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에 강아지 사진을 합성한 간판을 내걸었다 중국 인터넷에 간판 사진이 올라 논란끝에 간판이 철거되기도 했다.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최근 천안문 광장에서 찍힌 사진으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달 말, 소후닷컴 등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에 게재되며 논란을 빚고 있다.


    가벼운 차림새로 최근 북경 천안문 광장을 찾은 간미연. 해당 사진 속에서 간미연은 20대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그녀는 무술의 한 장면을 흉내 내려는 듯 두 손을 합장하고 다리를 구부리는가 하면, 드넓은 광장에 누워 '시체놀이'를 하고 있다. 유명 가수로서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여주지 않은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녀의 사진을 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간미연의 행동이 매우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평가하며, 한류스타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사진이 중국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등록된 후 그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처럼 간미연의 행동이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온 이유는 '천안문'이라는 장소가 중국인들에게 주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천안문 광장'은 중국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1989년 많은 중국 청년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참담하게 죽어간 곳이다. 당시 중공군의 탱크가 천안문 광장에 맨몸으로 시위하는 청년을 깔아뭉개고 지나갔다는 소문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큰 충격을 안겨줬다. 간미연의 '시체놀이'가 바로 이때 시위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문 관련 이슈는 중국인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최근 한국의 한 애견센터가 천안문에 걸린 마오쩌둥 초상화 대신 강아지 이미지를 삽입한 간판을 내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겨져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이용자들은 '(간미연의 행동이) 천안문 사태 때 탱크 막던 사람을 흉내 낸 것이 아니냐?'며 '중국인들에게 민감한 문제를 그런 식으로 표현했다면 정말 철없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러한 반응에 대해 '확대 해석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해당 내용이 게재된 다음 텔레비존 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그냥 광장에 누웠을 뿐인데 무슨 문제냐', '알고 했을 리가 없다', '별걸 다 트집 잡는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간미연은 현재 중국 북경경제관리간부대학에서 단기 어학 코스를 밟으며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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