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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주둔 동의·다산부대, 이르면 10월초부터 철군
    종합게시판 2007. 8. 29. 00:16

    동의·다산부대 210명, 이르면 10월초부터 철군


    정부와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19명 석방 조건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한국군과 선교사들의 조기 출국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돼 우리 동의·다산부대의 철군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프간에는 그동안 다산부대 150여명과 동의부대 60여명 등 모두 210여명의 한국군이 주둔하면서 평화재건 및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한국인 피랍사건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한 채 주둔지인 바그람 기지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국군의료지원단인 동의부대는 2002년 9월에, 건설공병지원단인 다산부대는 2003년 2월에 파병됐다.

    국방부는 동의·다산부대가 예정대로 연말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한국인 파랍 직후 한국군의 연말 철수 계획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탈레반이 이번 합의에서 한국군의 수주내 철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한국군의 본격적인 철수가 이르면 10월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도 최근 아프간에 파병된 동의·다산부대원의 임무기간이 10월 초부터 만료되지만 이들 병력의 교대는 실시하지 않기로 해 정부가 그동안 파병군의 조기 철수를 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28일 “지난 4월2일 6개월간 일정으로 파병된 동의·다산부대원 일부의 임무수행 기간이 10월2일이면 만료된다”면서 “그러나 이들 병력은 교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군관계자도 “정부는 동의·다산부대를 계획대로 철군하기 위해 구체적인 병력과 장비 철수계획을 세우고, 미국의 CJTF-82(연합합동군사령부) 및 국제안보지원군(ISAF)과의 협조하고 있다”면서 “동맹군들도 우리의 정부 방침을 이해하고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조기 철군 가능성을 열어놨다.

    아프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비정부기구(NGO) 요원들의 철수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정부가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이후 곧바로 아프간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고, 선교사 철수를 적극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귀국은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사전조율 거친 듯

    그러나 현지에 들어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요원들의 숫자가 정확하지 않은 데다 이들의 활동지역도 명확하지 않아 이들의 완전 철수는 기약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들이 출국 이유를 숨긴 채 다른 나라를 경유해 아프간으로 들어가는 데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우리 공관에 신고하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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