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 미국이 각국 전쟁때 뿌리 전단지[삐라] ◈◈◈
    종합게시판 2007. 8. 28. 19:40

    지금은 무차별 폭격, 특히 민간 지역의 폭격은 세계적 문제로 부각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때만 하더라도 주요 시설물이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민간지역에도 폭격이 가해지고는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드레스덴 융단폭격과 도쿄 폭격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격 전에 적국의 일반 시민들에게 심리적 타격을 주는 미국의 PSYOP 즉, 심리작전이 동반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심리작전의 포괄적인 목적은 미군에 대한 적대적 행위 감소, 우호도 상승을 위한 일련의 모든 행동들을 말함)

    PSYOP이라고 하니 거창하게 어떤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서 심리적 조작을 가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쉽게 우리말로 하면 '삐라'를 뿌렸습니다. 아래는 2차대전 당시 독일에 뿌려진 전단지와 일본 그리고 한국전 당시에 뿌려진 전단지들 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독일






    독일에 뿌려진 전단의 내용은 전단 자체가 미군의 폭격기에 의해 뿌려졌으며 만약 전단지가 아닌 폭탄이었으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 독일군인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독일 공군이 어떻게 궤멸되었는가를 설명(아래)하고 있다.


    세계 2차대전 일본
















    일본 및 일본이 점령하고 있던 필리핀 등지에 떨어진 전단지에는 일본의 해군과 공군은 무력하다는 내용, 혹은 언제 어느 곳에 폭격을 가할 예정이니 그곳에 있는 시민들은 빨리 교외 지역으로 피신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전단을 본 사람들은 주위 사람에게 빨리 알려 그 들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내용을 실고 있고, 군수공장은 주요 폭격 시설인데 계속 그곳에서 일하겠는가라는 전단으로 군수공장 노동자들을 동요시키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일본의 주요 4개 도시를 언급하며, 이곳은 절대 폭격 예정지역이니 살고 싶으면 교외로 떠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단의 말을 믿지 않았고 폭격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전쟁











    한글로 쓰여져 익숙한만큼 더 씁쓸합니다. 당시 공산군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상당히 '노골적'으로 쓰여진 위협 문구들이 많습니다.




    기타


















    왼쪽은 데이지커터?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 등 곳곳에 뿌려진 미국의 심리작전 전단물들.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결과는 없으나 알게 모르게 심리적 압벅을 가하게 됩니다. '삐라'라고 하면 어린 시절 북한에서 뿌린 것들만 생각했었는데 최첨단을 걷고 있다는 미군의 이러한 전단을 보니 역시 민심을 흐트리기 위한 활동은 언제나 계속 이어져 오는군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