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재결합, 28년만에 스튜디오음반 낸다 !

전설적인 록그룹 이글스가 28년만에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새 음반을 낼 예정이어서 해외 팝팬들을 기대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이글스가 '롱 로드 아웃 어브 이든(Long Road Out of Eden)'이란 앨범을 오는 10월 출반할 예정이라고 유니버설 뮤직그룹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국내에도 '호텔 캘리포니아'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그룹 이글스는 지난 1980년 해체했으며, 14년후인 1994년 재결합해 이후 간헐적인 투어공연을 펼쳤으나 녹음음반을 낸 적은 없다.

유니버설 음반사는 이번 음반을 미국 밖에서도 출반할 예정이며 미국내에서는 월마트와 도소매체인은 샘스 클럽, 그리고 이글스의 공식 웹사이트(www.eaglesband.com)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오는 10월 29일을 기해 발매되며, 미국서는 하루 후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유니버설은 덧붙였다.

이번 음반중 첫 싱글인 '하우 롱(How Long)'이란 노래는 이미 뮤직비디오와 라디오 시청회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유니버설 뮤직의 루시앙 그레인지 대표는 "항상 다양한 음악적 표현으로 팝뮤직의 정의를 내려온 이글스가 다함께 모여 이같은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정말 음악사의 진귀한 일"이라고 가치를 부여했다.

글렌 프레이, 돈 헨리, 조 월시 등이 뭉친 이글스는 지난 1979년 '더 롱 로드'란 스튜디오 녹음음반을 낸 게 마지막이었다.

이들의 '더 그레이티스트 히트 1971~1975' 앨범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테이크 잇 이지', '라잉 아이즈', '데스퍼라도', '테이크 잇 투더 리밋', '테킬라 선라이즈' 등 주옥같은 노래가 수록된 명반. 음반사상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미국내에서만 총 2900 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고, 또 전세계적으로 1억2천만장의 앨범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