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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건강 7계명
    종합게시판 2006. 10. 5. 13:49
    정신없이 고스톱 치면 허리 망가진다
    추석 건강 7계명
    기름진 음식 먹은 후 3시간은 깨어있어야

    추석연휴. 맘 놓고 먹고 마시다 보면 과음·과식으로 이어져 심근경색 등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배탈·식중독 같은 위장 질환이나 야외 안전사고, 귀향·귀경길 졸음 운전 위험도 크다. ‘추석건강 7계명’을 소개한다.

    1. ‘연휴 심장증후군’ 조심하라

    연휴 기간 과음, 과식, 무절제한 생활 패턴 때문에 심근경색, 협심증 등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혈관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35~55세에 많고, 10년 이상 과음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과음·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평소 활동량을 유지해야 한다.


    2. 성묘 길, 벌·독사에 대비하라

    올 들어 3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 말벌, 땅벌 때문인데 이들은 어두운 색과 향기를 좋아한다. 따라서 성묘 땐 밝은 색 옷을 입고 향수나 스킨로션은 바르지 말아야 한다. 벌침은 손톱이 아닌 집게로 빼야 한다.

    독사에 물렸을 땐 안정이 되게 눕히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키고, 상처 부위는 물로 잘 씻어 소독하고, 압박붕대를 물린 부위보다 위쪽에 매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독이 퍼지므로 함부로 이동하기보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3. 명절음식은 냉장 보관하라

    올 추석은 기온이 높아 음식을 그냥 보관하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조리된 음식은 꼭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의 독소는 아무리 끓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된 음식은 버리는 게 좋다.


    4. 식사 후 3시간은 깨어 있어라

    추석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과식에 따른 위장 질환자다. 기름진 명절음식은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식사 후 최소 3시간은 깨어 있어야 한다.


    5. 무너진 생활리듬, 비타민으로 충전하라

    밤늦게까지 술 마시며 어울리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면 생체리듬과 인체 면역기능이 함께 무너지면서 연휴 잔병치레를 하게 된다. 주부들은 시댁에서 긴장해 있다가 명절이 지나면 일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에 잘 걸린다. 과일·야채 등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음식과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6. 장시간 고스톱 치면 허리 망가진다

    전을 부치거나 몇 시간씩 앉아 고스톱을 치다 보면 몸이 뻐근해 허리를 뒤로 크게 젖힌다. 이 경우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근육과 인대가 필요 이상 늘어나거나 수축돼 있는 상황에서는 급격한 반대 동작을 피하고 몸을 앞쪽으로 굽혔다 펴는 동작을 몇 차례 반복한 뒤 서서히 몸을 뒤로 젖혀야 한다.


    7. 귀향·귀경길엔 휴게소에 자주 들러라

    지난해 추석연휴 나흘간 18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6명이 사망했다. 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전하면 졸기 쉽다.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쌓이기 때문이다.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또 되도록 휴게소에 자주 들러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도움말=왕준호·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성희·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영현·한림성심대 식품영양과 교수,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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