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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 스테이플퍼드에 살고 있는 ‘디퍼’라는 이름의 두살난 불마스티프종 견공이 말썽의 주인공. 주인인 리사 홀(36세)은 디퍼가 평소에 여성 속옷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디퍼는 지난 1년 동안 주인 가족의 란제리 등 속옷류 20장을 찢어 놓는 등 큰 말썽을 부렸는데, 최근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하는 증상으로 인근 동물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찰 결과 디퍼의 뱃속에서 여성 속옷 한 점이 발견되었다. 디퍼가 먹어 치운 속옷은 주인인 리사 홀 여인의 15살 난 딸이 입던 것이었다.
디퍼 가족은 수술 비용으로 1,000파운드(약 180만원)가 넘는 비용을 지불했는데, 현재 수술 후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디퍼는 강아지 시절에는 ‘양말 씹기’를 좋아했고 TV 리모콘에 이어 현재는 여성 속옷만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또 남성의 속옷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이 주인의 하소연. 디퍼의 주인인 홀 여인은 속옷을 반드시 세탁기 안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집안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사진 : ‘여성 속옷 중독 견공’ 디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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