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장태용 기자) 티셔츠 단추 구멍에 채워진 자물쇠. 보는 이들에 따라 패션 액세서리나 아이템 정도로 보여질 수 있는 화제의 사진 한 장으로 해외 네티즌들의 성대결 공방이 뜨겁다.
한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진 이 사진은 캐나다에 살고있는 한 젊은 여성이 올린 것. "동거하는 남자친구가 외출하며 단추가 떨어진 셔츠에 구멍을 내고 자물쇠를 채웠다"고 사진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이 게재된 직후 몇몇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나타내며 어떤 상황에서 자물쇠를 채웠는지 묻자 "사실 하루 전날 또 다른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동거하는 남자친구가 이상한 시선으로 본 후 오늘 아침 외출하기 전,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가지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셔츠는 입고 벗을 수 있는 상태. 그러나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여자 친구를 속박하려는 한 남성의 그릇된 행동"이라며 "웃기지도 않은 21세기의 정조대"라고 행위를 비판했다.
남녀간의 성대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사진을 올린 당사자는 "내 남자친구가 나를 더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자 "당신은 남자친구에게 속박된 여성이 아닌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며 비판론과 옹호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 장의 사진으로 해당 사이트에는 수만개의 댓글이 이어지며 성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enter@gonews.co.kr <인터넷 신문 공인 1등 고뉴스 ⓒ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