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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컬링 은메달
    종합게시판 2018. 2. 25. 11:20

     

    '값진 은메달' 한국 여자 컬링, 결승서 스웨덴에 패배..졌지만 잘했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한국 여자 컬링이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은 25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에서 스웨덴에 3-8로 졌다. 이번이 올림픽 2번째 출전인 한국 여자 컬링은 남, 녀 컬링 통틀어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은 김은정(28, 스킵), 김영미(27, 리드), 김선영(25, 세컨드), 김경애(24, 서드), 김초희(22, 후보)로 꾸려졌다.

    예선에서 8승 1패,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8-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한국에 이은 예선 2위(7승 2패)로 준결승에 올라와 영국을 10-5로 이기고 결승 진출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8위, 스웨덴은 5위였다.

    한국과 스웨덴은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까지 무패행진을 달리던 스웨덴을 한국이 7-6으로 이겼다. 하지만 기본 전력 만큼은 이번 올림픽 참가 팀 중 가장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던 스웨덴이었다.

     

     

     

    컬링여자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 스웨덴과 경기에서 3-8로 패해 무릎을 꿇었지만, 그들이 보여준 땀과 눈물은 큰 여운을 남겼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컬링이 남긴 건 성적, 메달뿐만이 아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는 인터넷에서 콘텐츠로 재생산돼 평창올림픽 최대 히트상품이 됐다.

     

     

    스킵(주장) 김은정이 스톤을 던진 뒤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외치는 김영미의 이름, '영미'는 국민 유행어가 됐다.

    억양과 톤에 따라 작전이 바뀌어 '영미 단어 설명서'까지 등장했다.

    정작 김영미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신이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 어머니의 이름도 '김영미 씨'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경 선배'라는 별명도 화제에 올랐다. 눈에 띄는 안경을 끼고 선수들을 아우르는 김은정의 모습이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안경 선배(권준호)와 닮았다 해서 지어진 별명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김은정이 안경을 쓰고 빙판을 지배한다며 정체를 숨기려고 안경을 쓰는 슈퍼맨과 비교하기도 했다.

    김은정이 쓴 안경 모델이 평소보다 주문량이 5배가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포커페이스 김은정의 변하지 않는 표정도 화제가 됐다. 김은정은 경기 중 일희일비 하지 않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좋은 샷이 나와도 냉철함을 잃지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경기 도중 무표정한 모습으로 바나나를 먹는 모습도 크게 화제가 됐다.

    프랑스 유력지 르 몽드는 김은정 특유의 냉정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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