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김연아가 26일 열린 올 시즌 피겨스케이트 첫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여자 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연아는 이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3.5점을 받아 2위 나가노 유카리(Yukari Nakano, 115.07)

와 전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Miki Ando, 110.62)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총점 193.45를 기록, 172.53을 기록한 나가노와 168.42를 기록한 안도를 크게 앞질렀

다. 4위는 155.73을 기록한 주니어세계선수권 우승자 레이첼 플랫(Rachael Flatt)이 차지했다.

2007년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자이자 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키미 마이스너(Kimmie

Meissner)는 실망스러운 데뷔 무대를 치렀다. 지난 2월 코치를 리처드 캘러핸(Richard

Callaghan)으로 교체했으나 프리스케이트에서 9위에 그쳐 종합 8위로 대회를 마친 것.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프랑스의 이사벨 델로벨(Isabelle Delobel)과 올리비에 쉔펠더(Olivier

Schoenfelder)는 아이스댄싱 우승을 차지했다.

총 6개의 그랑프리 대회 일정은 다음 주 오타와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캐나다로 이어진다. (c)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