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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비 타이레놀, 아스피린 비축?!...S의대 단톡방 논란하고 싶은 말 2022. 3. 6. 20:59
약국에 카톡 보여주며 상비약 찾는 환자 늘어, 불안 심리에 따른 구매행태 예상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11195&category=B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증으로 사회적 공포감이 확산된 가운데 약국을 찾아 상비약을 비축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
문제는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이 상비약을 코로나19 감염제의 예방책으로 생각한다는 데 있다.
최근 지역 약국에는 아스피린을 비롯해 타이레놀, 애드빌, 항생제 등의 상비약 리스트를 들고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S의대 단톡방으로 추측되는 커뮤니티에서 아스피린, 타이레놀, 애드빌, 항생제 등의 상비약을 구비하는 게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발생한 구매행태로 예상된다.
해당 단톡방에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병원에 가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선별진료소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며 아스피린, 애드빌, 타이레놀, 항생제 등을 가능한 미리 모아두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역감염 단계로 들어가면서 조심해도 원칙적으로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방역에 실패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포감에 전전긍긍하던 소비자들이 약국을 찾아 상비약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약사들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잘못된 정보’들이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 상비약이 코로나19 감염증의 치료제로 쓰이는데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의대명과, 의약품명이 정확히 나열돼 있어 환자들이 혹할 수 있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기 A약사는 “환자들이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이 적힌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특히 어르신들은 목록을 다 외우지 못하기 때문에 카톡 내용을 보여주시면서 상비약을 구비한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A약사는 “해당 약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증세가 발현됐을 때 선별진료소나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자가치료를 해보겠다는 시도지 않냐”면서 “아스피린 등 증상에 따라서 필요한 약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의 예방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무서운 것은 일부 면역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인정을 받은 것이 마치 코로나19의 치료약인 것처럼 소문이 돌면서 정보가 와전될 수 있는 점이다”고 우려했다.
서울 B약사도 “평소에 나가지 않는 의약품의 이름을 콕 집어서 찾는 환자가 있었다.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은 알지만 이렇게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서는 안 된다”면서 “카톡방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19 감염증의 부작용이 슬슬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B약사는 “사회 전반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깔려있다. 국가재난상황인만큼 국민이 똘똘 뭉쳐야 할 때, 잘못된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없어져야 하며 환자들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약사공론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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