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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출신 배우 이언,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종합게시판 2008. 8. 21. 13:02



    일명 '커피프린스'인 모델 출신 탤런트 이언(27, 본명 박상민) 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21일 오전 1시 반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가도로 위에서 강남 방향으로 넘어가던 중 가드레일에 부딪혀 사망했다.

    그는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뒤 이탈리아제 오토바이인 900cc 듀가티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 씨가 음주운전을 했는지, 어디로 가는 길이었는지 등 사고 원인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냈으며 자세한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이태원119센터 관계자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맥박이 멈추고 심장 박동이 없는 사망상태였다"며 "바닥에 몸이 심하게 끌려 몸이 심하게 그을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19일 종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의 일원인 '자자'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모았으며 MBC 드라마 '누구세요',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날 오전 2시 반경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윤은혜, 문정혁 등 동료 탤런트, 모델, 연출자들이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또 배우로, 이언은 누구


    모델 출신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이언은 베테랑 모델에서 연기자로 전업하기 이전에 천하장사를 꿈꾸는 씨름 선수였다.

    이언은 고등학생이던 1997년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전도유망한 씨름선수였지만 TV 속 모델 차승원의 모습에 반해 체중을 30kg이나 감량하고 2000년, 결국 모델로 데뷔했다.

    유명 패션쇼 등의 메인 모델로 서며 모델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던 이언은 2006년 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씨름부 주장 역을 통해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언은 이후 다른 모델 출신 배우들처럼 화려한 배역보다는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MBC ‘누구세요?’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를 잡아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작품이 인기를 끌며 함께 주목받기도 했고 이어 10월에는 족구를 소재로 한 단편드라마 KBS 2TV 드라마시티 ‘무공족구외전’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이언은 지난 19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칠우(에릭 분)가 이끄는 우직한 성품의 자객단 일원으로 출연했고 많은 케이블 채널에서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진행자로서도 활약해왔다.

    ▲ 21일 오전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델 겸 탤런트 이언의 빈소에서

    소속사 관계자가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민폐 민엽'을 연기한 모델 출신 탤런트 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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