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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단의 대형 태극기, 규격에 안맞아"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9. 09:46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들고 입장한 대형 태극기가 규격에 맞지 않는것으로 지적됐다.
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워싱턴 한인사회 교민들은 선수단이 들고 입장한 대형 태극기의 문양이 규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멀리 태평양을 건넌 중국에서 벌어진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들의 자랑스런 모습을 지켜보던 워싱턴 교민들은 "한국 선수단의 대형 태극기가 문양이 이상하다"고 말했으며, 태극기에 조예가 깊은 이들은 "규격에서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극기 규격에 조예가 있다는 교민 박 모씨(62)는 "선수단이 들고 입장한 대형 태극기의 4괘가 규격대로 돼있지 않은 채 괘의 두께가 좁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괘의 두께는 규정보다 가늘어 괘가 위엄이 전혀 없는 '적당히 그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워싱턴 한인들은 "한국 선수단이 들고 입장한 태극기가 어디서 제작됐는지는 모르지만 만일 한국에서 제작해 들고간 것이라면 규격에도 안맞는 자기국기를 들고 입장한 것인 만큼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을 지켜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이 모씨(48)는 "태극기 문양에 과연 누가 신경을 쓸까도 생각했지만 그래도 태극기에 대해 잘 아는 교민들이 보기에는 얼굴이 뜨거워지고 누가 알까 챙피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확인을 받아 제작한 것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 시내와 선수촌에 ‘엉터리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확인을 받아 제작한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태극기 전문가인 김호경(50) 씨는 “베이징에 게양된 태극기의 ‘효’(爻·괘를 이루는 검은색 막대기)와 효 사이의 간격이 정상 태극기의 두 배가 넘어 이상한 모양이 돼버렸다”고 7일 지적했다.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에 따르면 효 사이의 간격은 효 두께의 절반이어야 한다.
그러나 베이징에 게양된 태극기는 효 사이의 거리가 효 두께와 거의 같아 정상보다 두 배 정도 벌어졌다.
김 씨는 또 △효 두께가 정상보다 매우 얇고 길이가 정상에 비해 짧으며 △중간에 끊어진 효 사이의 간격이 넓어 태극기 모양이 기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중계될 개회식 태극기마저 이런 모양일까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국기선양회 이덕수 사무총장도 “효의 두께와 간격 등을 규정대로 제작하지 않는 것은 국기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OC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열린 각국 선수단장회의에서 베이징올림픽조직위 측이 자체 제작한 국기의 오류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KOC 관계자가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 태극기 알아보자 / 자유행동 -------------
태극기는 《주역》계사상전(繫辭上傳)에서 나와 있는 태극→양의(兩儀)→사상(四象)→팔괘(八卦)라는 우주 생성론을 나타내는 태극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조선의 태극팔괘도는 복희 선천 팔괘(伏羲先天八卦)가 아닌 문왕 후천 팔괘(文王後天八卦)이다.[1]
원이 나타나는 태극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근원을 의미하며 도교에서는 태소(太素), 탄드라밀지에서는 카르마무드라라고 하며 사고의 개입이 없는 순수하고 완전한 행위를 의미하는 무아전위(無我全爲)의 우주일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상징한다.
원 안의 모양은 음양 양의를 나타나고 4괘는 팔괘(八卦)를 대표하는 사정괘(四正卦)를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그 하효(下爻)와 중효(中爻)로 태양(太陽)·소음(少陰)·소양(少陽)·태음(太陰)이라는 사상(四象)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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