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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발든 사람 다 잡아라
    종합게시판 2008. 8. 5. 21:54

    [현장1신]경찰 “깃발든 사람 다 잡아라”
    "깃발 든 사람 다 잡아라 " "깃발 든 사람 다 잡아라." 경찰이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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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맞불 다시 ‘美쇠고기 충돌’

    "깃발 든 사람 다 잡아라."

    경찰이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항의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일찌감치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시민들과 경찰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민 수명이 연행됐다.

    광우병대학생대책회의 등 시민단체 2만여명(경찰추산 300명)은 5일 저녁 7시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부시대통령 방한에 항의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시위대 중 일부가 청계광장에서 종로쪽으로 진출하려 하자 경찰은 오후 8시10분쯤 처음으로형광물질이 혼입된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3~4분 쏘다가 중단했으나 광교부근에서 시민과 경찰의 몸싸움은 계속됐다.

    경찰에 맞선 광우병반대 기독대책위 목사들은 "뭐가 무서워서 길을 막느냐. 미국이 무섭냐, 국민이 무서워야지"라고 외치며 밀고나가자 경찰은 잠시 밀려나는 듯 했다. 그러다 경찰은 갑자기 다시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 틈을 타 시위대로 몰려가 시민 3~4명을 연행했다.

    오후 8시 50분 현재 시민들은 종각 앞 사거리를 행진 중이며 경찰은 대부분의 병력을 종로 쪽으로 집결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7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시작됐다.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에서는 남보원이 나와 원맨쇼를 선보였다.



    한나라당 윤석용의원은 맨 앞줄에 앉아 보수 단체들을 격려했고 조갑제씨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최강안보동맹 한미동맹 강화하라" "한미동맹 강화하여 독도를 지켜내자" "촛불을 막아내자" "법질서 확립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오후9시 현재 종각네거리를 중심으로 시위대를 사방에서 포위해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11시가 가까워지자 종로3가~5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 연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연행됐으나 정확한 연행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여성은 여경기동대가 투입돼 연행했으며 체포는 주로 깃발을 든 시민들 위주로 이뤄졌다.

    오후 10시가 조금 지나 탑골공원 건너편 YBM쪽에 있던 시민들을 체포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은 인근 화장품 가게 스킨푸드 안으로 시민들이 도망가자 가게 안까지 쫓아 들어가 가게 안이 난장판이 됐다. 이 가게 주인은 전경을 붙잡은 뒤 "배상하라"며 요구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강기갑 의원 등 민노당원 60여명은 보신각 인근(국세청 빌딩 앞) 도로 전차선을 막고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들과 시민들이 종로2가 쪽으로 행진하자 경찰은 종로2가 쪽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쐈고 이에 시민들은 종로3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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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집회에 참가한 시위대들은 안티이명박 아고라 네티즌, 대학생들이었으며 이들은 경찰에 폭축을 쏘면서 격렬하게 저항했다.

    <고영득기자·사회부 경찰팀>

    [현장 2신] 강기갑 의원 “경찰 독재 시대로 돌아갔다”

    경찰은 오후 9시경 종각 앞 사거리에 있던 시민들에 대한 집압에 들어갔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원내대표가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던 도중에 경찰의 집압이 시작되면서 종각 일대는 혼란에 휩싸였다.

    경찰은 진압에 나서 시민들을 인도 쪽으로 시민을 몰아 냈고 일부는 연행에 나서는 경찰과 항의를 하며 몸싸움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깃발을 들고 있던 민노당 당원 일부도 경찰에 연행됐고 강 대표는 “경찰의 역할이 독재 시대로 돌아갔다” 며 비판했다.

    강 대표와 민노당 당직자 등 300여명은 경찰의 진압에 항의해 연좌 침묵시위에 들어갔다.

    시민들은 인도와 이들이 연좌한 주변에서 지지를 나타내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전역에 ‘갑호 비상경계령’을 내린 상태로 시위 진압에 180개 중대 16,000명, 경호경비에 7,000명을 투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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