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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울광장 원천봉쇄…시위대 거리행진
    종합게시판 2008. 7. 12. 22:26

    경찰 서울광장 원천봉쇄…시위대 거리행진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7.12 21:00

    【서울=뉴시스】
    12일 오후 개최 예정이었던 촛불집회가 경찰의 사전 봉쇄로 열리지 못하자
    광우병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거리행진을 주도하며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전면 재협상! 공안탄압 중단! 민생 파탄 정책 중단! 촛불은 계속 된다 범국민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날 예정된 촛불집회는 국민대책회의가 평일이 아닌 휴일과 공휴일에만 집중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로 촛불의 향배를 예상해 볼 수 있어 주목받았다.



    경찰은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과 대한문 등 광화문 일대를 전경버스로 봉쇄해 집회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인도의 경우에도 2~3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공간만을 허용하고 있다.

    또 경찰은 전·의경 50여명을 동원해 시청역 5분출구 앞을 가로막았다. 시민들은 경찰에게 "왜 길을 막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경찰은 "이런 식으로 하면 연행하겠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10대연합' 회원 2명이 연행됐다 풀려나기도 했다.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사회단체 회원 3000여명(주최측, 경찰추산 1700여명)은 전경버스에 막혀 집회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서울광장을 돌며 청계광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후 오후 7시30분께부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앞 도로를 점거하고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시위대의 거리행진이 진행되면서 청계광장과 보신각에서 자체적인 집회를 진행하던 시민들이 모여 참가자수는 2만명(경찰추산 3500)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시청~을지로~명동~보신각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을 촉구했다. 시위대 일부는 보신각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삼청동을 향했으나 경찰 차벽에 막히기도 했다.

    시위대는 이후 수배된 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계사로 이동해 촛불집회를 열기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이 조계사에서의 집회 개최를 반대하고 있어 열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시위대의 행진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면 시위대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일대는 현재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경찰은 165개 중대의 경력을 도심 곳곳에 배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청광장에 모일 경우 곧바로 도로를 점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광장진입 자체를 차단할 방침"이라며 "청계광장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라면 제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지연진기자 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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