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란 미사일 실험 발사 사진, `포샵` 조작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일 목요일자 세계 언론을 장식했던 이란의 미사일 실험 발사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AFP는 이란혁명수비대의 '세파 뉴스'로부터 미사일 네 기가 조화롭게 하늘을 가르는 사진을 구했으며 이 사진은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의 지면에 실렸다. 그러나 이란 현지 언론과 AP가 확보해 보도한 사진에는 동일 상황을 촬영했음에도 미사일이 셋뿐이었다.

아래 이란 신문 이미지를 보면 원본에서는 미사일 한 기는 발사되지 않았다. 조작의 동기를 추측할 수 있게 하는 단서다. 이란은 미사일 한 기의 실패 사실을 숨기고 싶어 ‘포샵’을 감행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하면 미사일 한 기와 발사 연기를 따서 붙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다른 사진을 이용하지도 않은 '자기 복제'이다. 허술한 ‘포샵’임에도 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BBC 등을 포함한 많은 언론들이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