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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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영상시모음 2006. 9. 8. 23:00
해가 뜨기전 어머니는 들녘에 나가셨습니다. 오랫만에 내려온 아들,딸자식 따뜻한 밥 한그릇 배부르게 먹여 보내실려고 손수 심으신 호박잎을 뜯고 계십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신 어머니... '어머니 좀 더 주무시지....' '아니다 많이잤다..잠깐만 기다리거라.. 얼른 밥하고 된장 맛있게 끓여서 호박잎 싸서 밥먹자..' 하시면서 바구니를 내려놓으시며 손을 씻으셨습니다.. 까만 흙투성이의 두 손..까칠까칠 메마른 두 손..그런 어머니의 두 손 어디에다 내다 보여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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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참말로 좋다영상시모음 2006. 8. 5. 03:06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넓은 세상에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내 마음은 꽁꽁 얼어버린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타는 마음을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다 표현 못하면 떠나가 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 용 혜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