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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국야구 영웅들의 금메달 소감 퍼레이드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24. 00:43
우커송에 태극기를 꽂다 = 23일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야구 결승전 한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이진용 등 선수들이 마운드에 승리의 태극기를 꽂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3대2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딴 대표팀은 “믿기 힘들다.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의 우승 소감. 김경문 감독 “어리벙벙하다. 대통령께서 전화를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만 계속 했다. 솔직히 금메달은 생각 못했다. 4강에 들어서 메달을 따서 고생한 선수들이 보람을 느꼈으면 하는 게 처음 목표였다. 금메달의 원동력은 팀워크였다. 특히 고참들이 좋은 버팀목이 돼 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정말 너무 기쁘다.”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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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야구 金 쾌거, 음지에서 도운 도우미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23. 23:37
한국 야구대표팀이 야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야구에서 올림픽 메달은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만이어서 더 감격적이다. 메달을 따면 으레 감독이나 크게 활약한 선수들이 주목을 받게 마련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낸 호성적의 주역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50, 두산 베어스)을 비롯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숨겨진 음지에서 물심양면으로 선수들과 감독을 도운 이들이 없었다면 이번 올림픽 금메달도 불가능했다. 대표팀 코치진은 굳이 꼽지 않아도 빛나는 도우미임에 틀림없다. 대표팀 코치진이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음을 두말할 나위 없다. 김광수 수석코치(49, 두산)를 비롯해 조계현 투수코치(44,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 타격코치(39,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그라운드 안에서 직접 선수들을 독려하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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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의 뚝심 인생, 베이징에서 꽃피우다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23. 23:06
야구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김경문 감독의 고집은 정말 고래 심줄보다 세다”고 말한다. 그 뚝심이 대표팀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로 이끌고 김 감독을 ’국민감독’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맡은 지난 4년간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올랐지만 준우승만 차지했던 김 감독이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명장 김응용 감독(현 삼성 사장)도 올림픽에서 못한 일을 해냈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희소성이 큰 덕분인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으로 이끈 김인식 한화 감독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게 됐다. 웬만하면 고개를 숙이고 주위 의견을 수렴할만도 하지만 김 감독은 자신의 신념을 무척 중요하게 여겼다. 대표 선발과정에서 그 고집은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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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앞에 쿠바 타선은 '딱총'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23. 22:41
아마추어 야구 최강 쿠바가 자랑하는 핵타선은 ’괴물’ 류현진(21.한화) 앞에서 딱총처럼 딱 두 번 터졌다. 23일 우커송야구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쿠바 타선은 한국대표팀 선발 류현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묶였다. 전날 미국과 준결승전에서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10-2로 대승했던 쿠바였지만 류현진의 바깥쪽 체인지업과 낮게 깔리는 직구에 당황한 듯 1회부터 8회까지 타이밍을 전혀 잡지 못하고 움찔하기 일쑤였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후 미켈 엔리케스가 류현진의 높은 커브를 힘으로 잡아 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고 1-3이던 7회 말 알렉세이 벨이 역시 커브를 받아쳐 좌측 스탠드로 솔로포를 추가했을 뿐이다. 8회까지 단 4안타에 묶여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