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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에 웬 전기등이?
    종합게시판 2008. 1. 1. 17:38

    전시관을 돌아보는데 조금 생뚱맞게 조선시대 배경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지금의 가로등이 떡하니 서있는게 아닌가.

    일부러 왜곡한 그림일꺼라 그냥 지나칠랬는데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전기등을 들여왔다고 한다. 그 전기등은 바로 누구나 다 아는 에디슨사
    에서 사들인거라고 하는데....






    고종은 1884년부터 건청궁에서 기거하면서 근대화를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1887년 건청궁에는 조선 최초의 전기등이 들어섰다. 중국이나 일본의 궁성
    설비보다 2년 앞선 일이고,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한지 8년만에 설치한 750개의
    전등이 궁궐을 환하게 밝힌것이다.

    1887년 3월 6일 건청궁에 에디슨전기회사가 발전기를 설치한 전등불을 당시 어느
    상궁은 궁궐 사람들이 전등을 구경하기 위해 갖가지 핑계를 대서 건청궁에 들어왔
    다고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당시 전기 기술은 썩 좋지 않아서 불도 자주 꺼지고
    비용도 많이 들어갔다. 때문에 사람들은 전등불을 ‘건달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 당시 에디슨사의 전구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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