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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말벌의 습격’, 꿀벌 5백마리급 독소 치명타종합게시판 2007. 9. 6. 05:09
'말벌의 습격’, 꿀벌 5백마리급 독소 치명타
최근 말벌이 주택가나 학교 등의 나무, 지붕, 창가에 자리 잡아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벌떼소동으로 출동한 건수만 30건, 특히 지난 30일에는 출동 횟수가 5번을 넘는 등 말벌 떼가 도심 속 주택, 아파트, 도로변, 공사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벌쏘임에 의한 피해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계속된 폭염으로 곤충들의 번식이 왕성해져 말벌 등 공격성이 강한 무리의 경우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 벌초 기간을 맞아 그 피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말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응급 시 대처법을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말벌 한 마리의 독소, 꿀벌 550마리에 해당
말벌은 벌 중에서 가장 큰 종류에 속 한다. 새끼를 기르며 집단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야생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말벌이 위험한 것은 독성이 강하다는 것. 한 마리의 독소는 꿀벌 550마리분에 해당한다고 하니 그 위력은 대단하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쏘고 나도 침이 벌 몸에서 빠져 나가지 않아 한 마리가 여러번 침을 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산행을 하거나 벌초를 할 때 뱀이 나올까 신경을 쓰면서 벌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에 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남상호 교수는 “사람들이 벌보다 뱀이 더 위험한 줄 알지만 사실 뱀보다 벌에 의한 사고가 훨씬 많고 뱀과 겨누어 벌도 위험성이 크다”고 말한다.
최근 말벌과 관련된 사고가 말해 주듯 말벌은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더 쉽게 사고를 당하게 된다.
벌 독에는 여러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더불어 벌 독 알레르기는 나이나 성별보다는 물린 사람의 체질이 더 문제.
독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벌에 쏘이면 대부분 피부 두드러기가 나타나지만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 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벌에 물렸을 경우 15분 이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1시간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성범 교수는 “1년에 한두명이 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고 있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적절한 응급처지를 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한다.
◇벌침 있다면 손이나 핀셋 사용은 금물
그렇다면 벌에 물렸을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걸까?
벌에 물렸을 때는 일단 빠른 속도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벌은 속도는 빨라도 사람을 계속 쫓지는 않기 때문.
어느 정도 안전한 상태가 된 다음은 벌침의 여부부터 확인해 봐야 한다. 벌침이 없는 경우 독성이 강한 말벌일 가능성이 있어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이 때 만약 벌침이 있다면 손이나 핀셋을 이용해 빼지 말고 신용카드 같이 단단하고 평평한 물건으로 면도하듯이 쓸어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핀셋이나 손으로 집으면 침이 빠지기 어렵고 안으로 밀려들어가기 쉬워 독이 더 퍼지게 할 수 있다.
벌에 쏘이고 나서 구토나 전신적 피부 두드러기가 생기면 독 알레르기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응급실로 옮기기 전 맥박이 멎을 가능성이 있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벌에 쏘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색상의 옷은 피하고 자극적인 향수나 젤, 스프레이도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까짓 벌에 쏘인 것 정도’라고 무심하게 생각하다가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벌은 처음 쏘였을 때보다 두 번째 이상 쏘일 때가 더 위험하다. 단백질의 일종인 벌독이 들어오면 몸은 항체를 형성해 붓는 등 반응한다. 그런데 두 번째 쏘일 때는 이 단백질을 기억해 벌 독이 해롭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는 것. 그러면 기도가 붓고 심장박동 증가, 심한 두드러기, 입술과 눈 주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꺼번에 여러 마리에 쏘이면 숨을 쉬지 못해 5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양손 깍지가 안 끼워질 정도로 손가락 등 온몸이 붓고 숨쉬기가 곤란하다면 기도를 확보한 후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기도만 확보되면 사망 가능성은 낮다. 의식이 있을 때는 계속 기침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직접 주사할 수 있는 항염증약을 갖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외국에서는 벌독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알레르기 주사를 맞기도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재빨리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나 칼날 등 얇은 물건을 피부에 대고 옆으로 밀어 빼도록 한다. 벌침을 손톱으로 눌러 짜는 것은 좋지 않다. 손톱으로 누르면 박힌 침을 다 빼내지 못하고 일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는 “벌침을 빼낸 후에는 쏘인 부위가 아프고 부어 오르므로 찬물 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고,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항히스타민제를 상처 부위에 발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종합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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