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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성 탐사선 카시니, 13년에 걸친 임무 수행을 마치고 불타 사라져
    종합게시판 2017. 9. 16. 19:35

     

    토성 탐사선 카시니, 마지막 임무는 '죽음의 다이빙 (Death Dive)'

    지구 관제소에서 카시니에게 "토성 대기층으로 뛰어들라"는 마지막 지령을 내린다.


    무인(無人)토성 탐사선 카시니(Cassini)호가 2017년9월15일
    마지막 임무를 끝으로 20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카시니에게 주어진 최후의 임무는 토성 대기권에서 파괴되기 직전

    안테나를 지구 쪽으로 돌려 토성 대기를 분석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일이다.

    토성 대기권은 75%가 수소이고 나머지는 헬륨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구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모든 임무를 마치고 한국 시간으로 9월 15일 오후 8시 55분 토성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괴되면서 통신히 완전히 두절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97년 10월 유럽 우주국의 타이탄 착륙선 하위헌스와 함께 발사된 카시니는 2004년 7월 1일 토성 궤도에 도착하면서 토성 탐사 임무를 시작했고, 토성 주위를 총 294회 돌면서 사진 45만여 장을 포함한 635GB의 관측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약 4,000편에 이르는 연구논문이 출간될 수 있었고 토성의 위성 6개(폴리데우케스, 팔레네, 메토네, 다프니스, 안테, 아이가이온)를 새로 발견, 명명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토성 대기권으로 들어간 카시니


    원래 카시니는 4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총 3회에 걸쳐 그 기간이 연장되었고, 그 동안 임무를 마친 카시니의 거취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습니다. 궤도를 변경해 태양이나 목성 등의 주위를 돌도록 하거나 토성의 위성 타이탄 근처에 띄워두는 등의 방안도 고려되었으나 필요한 시간과 비용 및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채용하기 어렵고, 토성의 위성에 충돌시키는 방안은 혹여라도 카시니가 위성들에 유발할 수 있는 외부 오염 가능성 때문에 배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카시니를 토성의 고리를 뚫고 지나가 토성에 직접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최적의 방식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카시니는 토성의 상부 대기에서 대기와의 마찰로 소멸하면서 통신이 두절될 때까지 계속 관측 자료를 전송하였으며, NASA는 임무 종료 후에도 이 자료의 분석 및 발표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https://saturn.jpl.nasa.gov/news/3121/nasas-cassini-spacecraft-ends-its-historic-exploration-of-saturn/

     

    궤도를 표류하다 타이탄이나 엔셀라두스 등 생명존재의 가능성이 있는 위성과 충돌해

    지구의 균으로 오염시킬 가능성때문에 갈릴레이처럼 수명이 다하자

    고의로 토성과 충돌시켜 대기권에서 태웠다고 합니다.

    사랑하던 토성과 하나가 되었으니 카시니도 좋아했을 겁니다.

     

                                                            - DJ/CJ 자유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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