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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발사 순서 '현정-옥희-성현'인 이유는…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10. 21:43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의 단체전 6연패를 지휘한 문형철 감독은 대회 시작 전부터 금메달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문형철 감독은 이날 오후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우천 속에 진행된 중국과 결승에서 한국이 224-215로 여유있게 이겨 6연패를 확정한 뒤 "연습할 때 비공인세계신기록을 내고 소음 적응 훈련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우리 것만 쏘면 우승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진 쓰라린 경험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었고 일을 해냈다. 6연패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흔들리지 말고 여유있게 즐기는 게임을 하라고 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1번을 많이 쏘아 본 (주)현정이는 주저없이 활 시위를 놓기 때문에 뒤에 쏘는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장점이 있고 (윤)옥희는 듬직하게 제 몫을 한다. 또 최고의 선수인 (박)성현이는 흔들리지 않고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며 선수 기용 순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가 많이 내렸지만 우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훈련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나 영국 등이 중국을 잡아주길 바랐지만 중국과 결승에 붙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중국 관중이 보는 앞에서 승리를 거둬 더욱 기쁘다"면서 "개인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2008 베이징 올림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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