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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루지야 휴전 요구 불구, 러 휴전 거부 '상황 악화'종합게시판 2008. 8. 10. 17:23
그루지야 내 친 러시아계 자치 공화국인 남오세티야를 사이에 둔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교전으로 양측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유럽 및 미국의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9일 남오세티야에서의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교전으로 2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대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지만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에서의 그루지야군의 철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UN·EU·美·英·스웨덴 등, 러-그루지야 교전 종식 위해 노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를 세 차례나 소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면서 러시아와 그루지야 간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또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는 9일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싸움을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남오세티야에서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병력을 철수하고 양측이 적대감을 해소, 그루지야의 영토와 주권을 존중해줄 것"을 제안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성명 발표를 통해 "그루지야와 영국,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등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U 외무장관들은 다음주 초 비상회담을 갖고 그루지야와 러시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또한 남오세티야에서의 갈등 해결을 위해 이 지역의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8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남오세티야주에서의 즉각적 휴전을 요구한다"면서 "이 지역에서의 러시아 군 철수를 주장했다.미국은 "그루지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원한다"며 "어느 누구도 이 지역에서 폭력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킬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서로 공격을 중단하고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빌트 장관은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교전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들의 교전이 코카서스 지역 전체로 퍼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한편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남오세티야에서의 교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폭력은 이 지역의 불안정화를 조장하고 있으며 또 시민들의 대량살상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밀리밴드 장관은 "양측 지도자들이 즉각적으로 폭력 사용을 중단하고 휴전에 동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남오세티야 교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외무장관들을 비롯, 미 국무부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영국은 동맹국들과 남오세티야에서의 폭력 종식을 위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루지야와의 휴전을 거부했다.
▲ 러시아 휴전 거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 대사는 "휴전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면서 "남오세티야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에 계속해서 주둔다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그루지야군이 남오세티야에서 철수한 다음에야 남오세티야에서의 무력 불행사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오세티야는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991~1992년 그루지야와의 전쟁 후 독립을 꾀하고 있다.
남오세티야는 그루지야 내 친러시아 자치공화국으로 러시아와 긴밀한 협약을 맺고 있으며 약 7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그루지야인들과 민족적인 이질감으로 민족자결권을 주장해왔다.
한편 현재 그루지야가 남오세티야의 통치권 유지를 위해 이 지역에서의 대규모 군사공격을 단행한 이래 러시아와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수천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종합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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