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2008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로 뽑힌 김희경(23)은 ‘서마린’이었다. 서마린이라는 예명으로 성인용 누드화보 모델로 일한 경력이 드러났다.
김희경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이 지명도를 앞세워 이듬해 동료 모델 2명과 함께 핸드폰용 성인화보 ‘트리플 누드’를 찍었다. 동성애, 사도마조히즘 분위기를 풍긴 사진들이다.
그때 김희경은 최연소 성인 누드화보 모델이었다. 회교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몰래 누드촬영을 한 것도 문제가 됐다. 김희경은 당시 “돈 때문에 누드를 찍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돈보다는 신에게 축복받은 내 예쁜 몸매를 자랑하고 싶었다. 편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左 右]사진 / 자유행동
그러면서도 “가족, 남자친구에게는 누드를 찍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기도 했다.
김희경은 가수나 연기자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다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에 또 등장했다. 그리고 올해 미스코리아 전북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 본선에서 미스코리아가 됐다.
김희경의 이같은 ‘과거’를 놓고 미스코리아 자격 시비가 빚어지고 일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일보사는 김희경의 미스코리아 타이틀 처리를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