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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독도 한국영토" 입장 견지종합게시판 2008. 8. 3. 00:09
외교부 사이트에도 한국영토란에 분류
IGN 94년판 지도엔 아직도 '다케시마'.."수정 약속 받아"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전 세계 영토분쟁 지역의 지명 표기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미국 국무부와 달리 프랑스 정부는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이 아닌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
▲ 독도 자료사진 / 자유행동프랑스 외교부 인터넷 사이트의 국가별 소개에도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분류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아예 표시돼 있지 않은 것도 이런 정부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외교부는 일본의 영토분쟁 지역으로는 △러시아와 쿠릴 열도 △중국과 센카쿠 열도 만을 언급하고 있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독도표기와 관련해 프랑스에서는 '리앙쿠르 바위섬'(Rochers de Liancourt)이 단독으로 표기되거나 독도, 다케시마와 병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감과 백과사전 등은 사용된 지도의 축적에 따라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대사관은 전했다.
◆연감.지도 = 아틀라스 제오폴리티크(제작사 라루스)와 제오폴리티크(라루스), 르 그랑 아틀라스(아틀라스), 그랑 아틀라스 뒤 몽드(솔라)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에타 뒤 몽드(라 데쿠베르트)도 독도와 다케시마로 병기하고 있으나 이를 일본 소개란이 아닌 한국소개란에 표기해 두고 있어 사실상 한국 영토임을 인정한 셈이다.
◆백과사전 = 백과사전 출판사인 유니베르살리스의 세계지도책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바위섬(독도, 다케시마)'으로 표기돼 있으며, "한국이 행정관할하고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한다"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언론 = 일간 르 몽드는 수록내용이 없으며 르 피가로는 다케시마/독도로, 라 리베라시옹은 독도(다케시마)로 명기하고 있다.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은 독도(다케시마) 또는 다케시마(독도)로, 무료신문인 메트로는 '리앙쿠르 바위섬, 다케시마, 독도'로 표기한다.
◆정부기관 = 국제관계연구소(IFRI)는 독도/다케시마를 병기하고 있으나 프랑스 국제법학회(SFDI)는 독도를 단독으로 표기하고 있다.
백과사전인 위키페디아는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명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지리원(IGN) = IGN의 1994년도판 아시아 지역 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도는 IGN이 1972년 미국 항공지도를 바탕으로 처음 제작한 것으로 , 초판에는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표기하고 괄호 안에 "일본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그러나 1994년 발행된 개정판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현재까지 수정되지 않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이에 따라 1일 직접 IGN을 항의 방문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차기 개정판에서 정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대사관의 이의 제기는 이를 처음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한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사관측은 "오늘 IGN을 방문해 독도 명기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IGN측으로부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개정판에서 바로잡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IGN의 지도는 전문가용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ingjoe@yna.co.kr'종합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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