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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순형 ''DJ 호남 영향력 믿지 않아''
    종합게시판 2007. 8. 27. 10:45

    조순형, DJ 훈수 정치 정면 비판

    `호남 영향력 믿을 수 없어 정치인들 자존심도 없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훈수 정치'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DJ는 '민주당 일부 지도자들은 평화노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비판을 받은 당사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조순형(서울 성북을.6선.사진) 경선 후보가 26일 DJ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화해정책을 적극 추진하자는 입장이어서 평화노선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대선 주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김 전 대통령이 그것을 확대 해석하고 과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는 특히 "김 전 대통령이 호남 민심에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혹 대선 후보로서 불이익이나 손해를 보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할 말을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다음은 주요 문답 내용.

    질)DJ가 23일 열린우리당 전 지도부와 만나 '북한 핵실험 당시 햇볕정책을 비판하고 2차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한 일부 지도자가 민주당의 전통과 맞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답)"북핵 실험 당시 햇볕정책을 개인적으로 비난한 적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 보이는 남북 정상회담에 무조건 찬성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 이번 논란도 (DJ가) 특정 정치인이나 지도자에 대해 그런 말을 해 불거졌는데, 반복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직접적인 정치개입이다."

    질)DJ 측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을 정치권이 정파적 이익에 따라 왜곡하고 있다'고 해명하는데.

    답)"국가 원로로서 주요 사안에 대한 조언을 할 순 있겠지만 어느 경우든 초당파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니 (DJ의 발언이) 정쟁의 대상이 되고 비판을 받는 것 아니냐. 전직 대통령이 대선 정국에서 논란의 한 축이 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므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질)범여권 대선 주자들의 동교동 방문은 어떻게 보나.

    답)"정치인들도 그만 찾아가야 한다. 자존심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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