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희귀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3층짜리 저택을 바지선에 싣고 통째로 옮겨졌던 것인데, 이 장관은 언론과 시민들의 시선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1910년에 지어졌으며 무게가 200톤이 넘는 이 저택을 옮기는 일은 대단히 까다로웠다. 준비 기간만 1년이 필요했다. 거대한 기중기와 바퀴달린 이동 장치를 이용해 저택을 바지선에 실었고, 적당한 물높이가 되기를 기다려 출발시켰다.
‘랜드마크’ 구실을 했던 아름다운 저택은 헐릴 위기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지 코벳씨가 콘도 개발 업자로부터 단돈 1달러에 저택을 구입해 옮기게 된 것이다.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집을 옮기는 데 든 비용은 25만 달러(약 2억 5천 만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인트피터스버그타임즈가 전했다.
팔메토에서 러스킨으로 약 25마일 옮겨진 저택은 선교사 등을 위한 시설로 사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