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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일본, 준결서 한국 피하고 결승서 와다 투입 복수"
    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8. 20. 16:55



    '일본이 한국을 두려워하고 있다.'

    일본야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과의 일전서 10-0, 7회 콜드게임승으로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일본은 오는 22일 열리는 준결승 대진을 놓고'한국이냐 쿠바냐' 로 고민에 빠져 있다. 20일 저녁 열리는 미국과 예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준결승 상대가 한국 또는 쿠바가 되기 때문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와 관련 주목할 만한 예상을 내놓았다. '금메달 선발진 결정! 준결승 스기우치, 결승 와다'로 준결승과 결승에 나설 일본의 선발투수를 예상했다. 이런 예상은 준결승에서 스기우치(소프트뱅크)를 내세워 쿠바를 잡고, 결승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와다가 설욕전을 펼친다는 일본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를 펼친 것이다.

    이전까지 일본의 준결승 선발은 다르빗슈(니혼햄)가 유력했다. 그러나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르빗슈는 지난 13일 쿠바와의 예선 첫 경기서 4회 4실점하고 강판당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준결승 상대로 쿠바를 내정해놓고, 예선 쿠바전 등판 때 부진했던 다르빗슈 대신 스기우치를 선발 카드로 점찍은 것이다.

    스기우치는 지난 15일 네덜란드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호시노 감독이 "최고 컨디션이다"며 호평을 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미 쿠바전서 피칭 스타일을 간파당한 다르빗슈보다는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스기우치를 내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결승전 선발로 와다를 예상했다는 것은 일본이 쿠바를 잡고 결승까지 진출해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다. 와다는 지난 16일 한국전서이대호에게 통한의 동점 투런을 얻어 맞았지만, 6.2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 '한국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와다는 무패 행진(4승)을 기록중인 '국제전용' 투수인 만큼 (한국과의) 결승전서 설욕에 나선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한국전 패배 후 와다 역시 "다음 한국전에서는 반드시 진 빚을 갚겠다"고 복수전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호시노 감독도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쿠바에게는 점수를 뽑을 수 있다. 한국은 투-타에서 일본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미국전은 무조건 이길 작정이다"고 말해 미국을 이기고 3위로 준결승에 진출, 쿠바를 제물로 결승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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