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10대0 콜드게임 승…美-日전 패자와 22일 준결승

▲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20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 메인필드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전

1회초 2사1루에서 중월 투럼홈런을 때린 이대호가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08베이징올림픽이 계속된 20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 메인필드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전 1회말에

주루코치로 나선 이승엽이 이용규의 보호장구를 받아주고 있다.

한국 야구가 네덜란드를 콜드게임승으로 대파하며 예선 7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0대0 8회말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미국과 일본전에서 패배한 팀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1회초 이용규의 우전안타에 이은 이대호의 중월 2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초에는 이택근이 솔로홈런과 김현수, 이대호의 적시타로 대거 4득점, 6대0으로 앞서갔다.

6회 초에는 정근우의 우전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맞은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택근의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8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콜드게임승 요건인 10대0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나선 장원삼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당초 김경문 감독이 등판시킬 예정이었던 한기주는 등판하지 못했다.

한편 쿠바는 이날 개최국 중국을 17대 1, 7회 콜드게임승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7회초 한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